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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들병원, 고려대의료원과 협약…소아의료 협력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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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6. 05. 18. 10:18

서울 첫 대학병원-소아전문병원 협력
진료·연구·교육 아우른 협력체계 구축
AI 기반 소아질환 플랫폼 공동 연구
의뢰·회송 연계로 중증 진료
교류협력2
지난달 28일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고려대학교의료원과 교류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지난달 28일 고려대학교의료원과 교류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지역에서 대학병원과 소아청소년과 단일과 병원이 교류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은 진료·연구·교육·행정·의료정보·IT 시스템 등 병원 운영 전반을 포괄한다. 우리아이들병원 의료진은 고려대학교의료원 교류협력 교수로 위촉돼 학술활동·연구·연수 기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병원 브랜드 CI도 고려대학교의료원 교류협력 CI로 교체된다. 행정 면에서는 의료 질 관리·감염관리·환자안전·인증평가 대응 등 운영 전반에 걸쳐 양 기관의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두 기관의 진료 연계는 협약 이전부터 작동하고 있었다. 우리아이들병원과 고려대 구로병원 간 의뢰·회송 건수는 지난해 약 300건, 올해 현재 약 100건이며, 성북우리아이들병원과 고려대 안암병원 간에도 각각 약 120건, 약 60건이 이뤄졌다. 구토·어지러움·보행 장애를 보인 5세 남아가 우리아이들병원 진료 중 신경학적 이상 소견이 확인돼 당일 고려대 구로병원 소아신경과로 전원됐고, 이후 교뇌 해면상 혈관종을 진단받았다.

반대 방향의 연계도 이뤄지고 있다. 상급병원 치료 후 지속 관리가 필요한 폐렴·기관지 천식·요로감염·알레르기 질환 환자들이 우리아이들병원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으로 회송돼 외래 관리를 받고 있다.

연구 협력도 이미 진행 중이다. 양 기관은 고려대 안암병원과 함께 AI·디지털 기술 기반 소아청소년 질환 통합 관리 플랫폼 구축 연구를 진행 중이며, 독감·수두 백신 효용성 연구도 공동 수행했다. 우리아이들병원이 보유한 소아청소년 임상 데이터와 고려대학교의료원의 연구 인프라를 결합해, 향후 임상연구·다기관 연구·IRB 협력 등으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의대, 간호대 학생 실습을 수련의, 전공의 과정까지 확대한 다기관 수련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 2차 전문병원의 소아청소년 진료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교육 기회를 넓혀 소아청소년 필수의료 분야 인력 유입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고려대학교의료원과의 교류협력은 고려대학교가 가진 가치와 의료의 정신을 우리아이들병원의 진료, 연구, 교육, 사회공헌, 행정 시스템 전반에 녹여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려대학교의료원의 위상에 부끄럽지 않은 전략적 파트너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소아청소년 의료의 현실이 매우 엄중하다는 점을 의료원 역시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진료, 연구, 교육뿐 아니라 행정 시스템, 의료정보 시스템, IT 분야까지 폭넓게 협력하며, 이 협력 모델이 소아청소년 의료의 새로운 진료 모델이 되고, 새로운 국내 의료 모델로 발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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