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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파업 전 마지막 사후조정 돌입…담판 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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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선 기자

승인 : 2026. 05. 18. 11:41

최승호 위원장 "성실히 임할 것"
전날 사전미팅서 사측 제시안에는 "후퇴된 안"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 "파업 없도록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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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삼성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8일 세종시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조정에 참석하고 있다. /이지선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파업 전 사실상 마지막 담판을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노조 측은 "성실히 교섭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조정을 주관하는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또한 "파업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삼성전자 노사간 2차 사후조정 회의가 열렸다. 노조가 오는 21일로 예고한 총파업을 사흘 앞두고 열리는 사실상 마지막 논의다.

이날 조정은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이 직접 주관한다. 사측에서는 노조 측 요청으로 교체된 대표 교섭위원 여명구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피플팀장 등이 참여했고, 노측에서는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위원장을 비롯한 교섭 대표위원이 참석했다.

노사는 현재 성과급 제도화 및 상한 폐지를 두고 입장차가 큰 상황이다. 사측은 제도화를 위한 현실적 기중인 경제적부가가치(EVA)을 기반으로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노조 측은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 재원으로 못박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노동권만큼 기업 경영권을 존중해야한다"고 밝히며 사실상 파업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재차 내놓기도 했다. 전날 김민석 국무총리 등 정부에서 긴급조정 등까지 거론하는 상황에서도 노조 측은 "흔들리지 않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조정실로 들어서며 "2차 조정까지 온 만큼 성실히 교섭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경 입장한 사측 교섭대표인 여명구 팀장 등도 조정실로 입장하며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고용노동부 인근에서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임직원들이 파업 철회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현재 성과급 논쟁으로 파업을 추진하는 주축은 주로 DS부문 소속 노조원으로, DX 부문 임직원들이 배제되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실제 DX부문 중심으로 꾸려진 동행노조는 교섭에서 배제됐다며 개별 교섭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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