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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공작원 4人, 유해발굴 기원 개토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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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6. 05. 18. 11:37

오류동 공군정보부대 터·부평 인천가족공원 팔각정도 연내 발굴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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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3일 경기도 고양시 벽제 군 제7지구 봉안소에서 열린 고 실미도 공작원 합동 봉안식에서 유가족이 공작원들의 단체사진을 만지며 오열하고 있다. /연합
국방부가 18일 실미도 사건으로 사형이 집행된 이후 암매장된 실미도 부대 공작원 4명의 넋을 기리고 유해발굴을 기원하는 개토제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벽제시립묘지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개토제가 진행됐다. 개토제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암매장 장소로 추정한 벽제시립묘지(5-2지역)에서 유가족·국방부 관계자 참석 하에 진행됐다.

실미도 사건은 1968년 창설된 실미도 부대 공작원들이 1971년 실미도를 탈출해 서울 진입 후 현장에서 20명이 총격·자폭으로 사망하고 생존한 4명이 사형된 사건이다.

국방부는 한국선사문화연구원과 유해발굴 용역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벽제시립묘지 발굴을 시작으로 서울 구로구 오류동 옛 공군 정보부대 터,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팔각정 일원 등을 연내 차례대로 발굴할 예정이다.

김미성 군인권총괄담당관은 "실미도 사건으로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오랜 세월 고통과 슬픔의 시간을 견뎌오신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유해발굴 작업에서 유가족 염원대로 네 분의 유해를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지난 2022년 불법 모집, 사형이 집행된 공작원의 유해 암매장, 대법원 상고 포기 회유 등 실미도 사건의 인권침해 사실에 대해 국가 사과와 유해발굴 등을 권고했다. 이에 국방부는 2024년 10월 실미도 공작원 유해발굴 개토제에서 국방부 장관 명의로 국가 사과를 한 바 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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