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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북, 중국 영향력 재확인” 미·영 언론 집중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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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6. 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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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中, 경제·정치적 지원 대가 영향력 강화"
가디언 "러 영향력 확대 견제, 北 다시 中 궤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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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6월 20일 북한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신화통신 연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에 대해 미국과 영국 언론들은 중국이 북한에 대한 독점적 영향력을 되찾으려는 시도로 분석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은 시진핑의 이번 방문은 7년 만의 방북으로 중국이 북한에 경제적·정치적 지원을 제공하는 대가로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또 시진핑은 북한에 쌀과 비료를 지원하고 중국인의 단체 관광을 재개하는 등 공동 경제 프로젝트와 같은 경제적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이 러시아에만 의존하지 않고 중국과의 관계를 병행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이란 것이다.

블룸버그통신 또한 시진핑의 방북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정치적 후원 및 경제적 생명줄 역할을 재확인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 협력을 강화하며 외교적 레버리지를 확보한 상황에서 중국이 여전히 북한의 최대 후원국임을 보여주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CNBC는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중국의 경제적 양보와 자국의 핵보유국 인정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중국 또한 북한의 비핵화 문제보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우선시하며 영향력 확대를 노리는 것으로, 중국이 사실상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묵인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시진핑의 방북을 '중국의 영향력 재확인'으로 규정하며,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여전히 최대 후원자임을 과시하려는 전략적 행보라고 평가했다.

또 전문가들을 인용해 시진핑은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고 북한을 다시 중국의 궤도로 끌어들이려 한다고 분석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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