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68억원 지원, 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 등 27개 의료기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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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카카오헬스케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의료 데이터 스페이스 실증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향후 최대 3년간 총 168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
의료 데이터 스페이스는 의료 데이터 원본은 각 병원에 보관한 채 분석 모델과 결과만 공유하는 분산형 데이터 활용 체계다. 개인정보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고도 다기관 공동 연구와 의료 AI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번 사업을 위해 '프로미스(PROMISE)'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고려대의료원, 차병원 계열 병원 등 전국 27개 의료기관과 루닛, 업스테이지, 뷰노 등 21개 기업이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의료기관 내 데이터 원본을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비식별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기반 데이터 활용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CDW) 기반 데이터 표준화와 공통 적정성 검토 체계도 구축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사업 총괄 기관으로서 플랫폼 인프라와 표준 모델을 제공한다. 참여 기업들은 데이터 스페이스 환경에서 의료 AI 모델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데이터 비표준화와 기관별 데이터 단절, 중복 심의 등 의료 데이터 활용의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고 국내 의료 AI 생태계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의료 데이터 스페이스라는 국가적 AI 전환 프로젝트를 이끌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약·바이오·AI 스타트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내 의료 AI 생태계가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