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추천 넘어 구매·예약까지…AI 중심 수익모델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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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컨센서스는 3조3481억원, 영업이익은 57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8%, 9.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 역시 매출 2조560억원, 영업이익은 2234억원으로 각각 1.4%, 20.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검색과 추천 서비스 고도화가 이용자 체류시간을 늘려 광고 효율과 커머스 거래 확대를 이끌면서 양사의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네이버는 AI를 쇼핑 중심으로 확장하며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 1일 약 4개월간의 베타 서비스를 거친 'AI 쇼핑 에이전트'를 정식 출시했다. 이용자와 대화를 이어가며 원하는 상품 조건을 구체화하고 비교·추천을 거쳐 구매까지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용 지표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AI 쇼핑 에이전트 이용자의 70% 이상이 15자 이상의 질의를 입력하고 있으며 가격과 기능, 브랜드 등 여러 조건을 함께 제시하는 복합 검색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6월 일간 이용자는 베타 서비스 초기인 3월보다 50% 이상 증가했고 일평균 재방문 이용자는 약 3배로 늘었다. 거래액도 같은 기간 2.7배 이상 확대됐다.
카카오는 메신저를 AI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핵심은 AI를 카카오톡 안으로 끌어들여 이용자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오가지 않고도 검색과 쇼핑, 예약, 금융, 콘텐츠 이용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수익화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AI 메이트 쇼핑'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연내 'AI 메이트 로컬'도 선보일 예정이다. 쇼핑과 지역 정보를 시작으로 버티컬 AI 서비스를 확대해 기존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오픈AI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AI 경쟁력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카카오 AI 사업의 성과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AI 서비스의 이용자 확대 속도는 시장 기대보다 다소 더디지만 회사가 단기 트래픽 확대보다 이용자 리텐션과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