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충당금 포함땐 100조원 넘어
3개월 만에 24개월치 이익 벌어들여
올해 연간 영업이익 370조원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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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으로 89조원 이상 올리면서 국내 재계를 넘어 글로벌 빅테크 기업 중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89조원은 삼성전자가 2024~2025년에 걸쳐 벌어들인 합산 영업이익보다도 많은 수치로, 충당금 개념으로 빠진 10조원대의 성과급을 포함 시 실제론 100조원대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단 3개월 만에 지난 24개월 치 이익을 벌어들인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아직도 초기라는 보는 시각이 많다. 올해 업계가 예상하는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은 373조원, 내년은 500조원 이상이다.
7일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129.3% 증가한 171조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10.3% 증가해 89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엔비디아도, 애플도 넘은 실적이다. 세계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는 최근 분기(2~4월) 기준 535억3600만 달러(약 82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애플도 최근 실적인 1분기(2025년 10~12월)에 509억 달러(약 78조원)를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32조7260억원, 2025년에는 43조60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특히 이번 2분기 영업이익은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성과급 충당금을 제외한 것이어서 이 영향을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10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삼성전자 실적은 반도체가 견인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피크아웃 우려보다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장기 계약도 늘고 있는 데다가, 공급 부족이 완화되는 시점이 최소 내년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사업부별 실적에 대해 설명하는 콘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이날 글로벌 빅테크 CEO들이 모이는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업계는 이 회장이 콘퍼런스를 계기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도모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