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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코바 윔블던 정상,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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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7. 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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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동료 무호바 꺾고 우승 트로피
(SP)BRITAIN-LONDON-TENNIS-WIMBLEDON-WOMEN'S SINGLES
린다 노스코바가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 신화 연합뉴스 >
2026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챔피언은 체코의 신예 린다 노스코바였다.

노스코바(세계 12위)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결승에서 체코 동료 카롤리나 무호바(9위)를 2시간 28분 만에 2-1(6-2 5-7 6-3)로 물리쳤다. 이로써 노스코바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노스코바는 상금 360만 파운드(약 72억5000만원)을 받게 됐다. 세계 랭킹은 7위까지 오를 전망이다.

체코는 최근 4년 동안 세 번째 윔블던 여자 단식 챔피언을 배출했다. 앞서 2023년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 2024년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가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단식 18회 우승을 기록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를 시작으로 체코 여자 테니스는 걸출한 스타를 계속 배출하고 있다.

어린 시절 노보트나에게 직접 지도를 받은 인연이 있는 노스코바는 "늘 우러러볼 선배들이 있었고,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제는 하나의 전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가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며 2년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게 우승을 바쳤다.

준우승에 그친 무호바는 자신의 복식 파트너이기도 했던 노스코바를 향해 "이제는 이전 친구"라고 농담한 뒤 "첫 메이저 결승을 이렇게 치러낸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2023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무호바는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단식 결승에서도 우승 문턱에서 멈춰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올해 잔디코트에서 11승 1패의 상승세를 타며 처음 윔블던 결승에 올랐지만 메이저 우승은 다음으로 미뤘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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