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혁신성장기업] ‘정수기 외길’ 브리타의 변신… 라이프스타일 시장 영토 확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713010004356

글자크기

닫기

장지영 기자

승인 : 2026. 07. 12. 17:3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창립 60주년 '정수 필터 시장' 개척
국내 시장서 꾸준한 성장세 이어가
건강한 삶 등 강조하며 사업 확장
신규 제품군·서비스 확대 등 과제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정수기 중심 사업에서 건강한 수분 섭취와 웰니스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사업 영역 넓히기에 나선다. 가정용 저그형 정수기로 쌓은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한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다만 웰니스 브랜드로의 확장이 소비자 접점 확대와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향후 성과를 통해 입증해야 할 과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리타는 1966년 독일에서 설립된 이후 1970년 세계 최초의 가정용 저그형 정수기를 출시하며 정수 필터 시장을 개척했다. 이후 국가별 수질 환경에 맞춘 필터 기술 개발을 이어왔으며, 현재는 R&D(연구개발)에 매년 매출의 5%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제품군도 저그형 정수기에서 휴대용 정수 필터 텀블러와 전원형 정수기 등으로 확대했다. 대표 제품인 '막스트라 프로' 필터는 4단계 정수 방식을 적용했으며, 필터 1개로 최대 150ℓ의 물을 정수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출시 1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400만개를 넘어섰다.

지속가능성 역시 브리타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 브리타는 1992년 소비자 대상 필터 재활용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국내에서는 2021년부터 필터 수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 약 313만㎏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2160만㎏을 감축했다.

브리타코리아는 2017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국내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2월 기준 국내 누적 판매량은 정수기 160만대, 필터 2000만개를 기록했다. 정수기와 필터 판매는 각각 연평균 23%, 31%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한국은 현재 브리타의 글로벌 핵심 시장 가운데 12번째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브리타는 현재 전 세계 70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그룹 매출은 약 7억3000만 유로(약 1조2000억원)를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의 80% 이상은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다.

브리타는 창립 60주년을 계기로 정수기 제조사를 넘어 건강한 수분 섭취와 웰니스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브랜드 슬로건인 'Drink Better. Do Better(더 나은 물을 마시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를 앞세워 깨끗한 물을 마시는 습관이 건강한 삶과 지속 가능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안젤로 디 프라이아 브리타코리아 대표는 "창립 60주년을 계기로 정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과제도 남아 있다. 국내 정수기 시장은 코웨이 등 대형 렌털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만큼 브리타는 필터 교체형 제품만의 차별성을 지속적으로 입증해야 한다. 여기에 웰니스 전략을 뒷받침할 신규 제품군과 서비스 확대, 필터 재활용 실적과 장기 사용 비용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소비자 정보 제공도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요소로 꼽힌다.
장지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