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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연금공단 업무보고에서 "지방선거 때문에 국내 주식을 마구 사가지고 주가를 올렸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실제로 선거 전에 국내 주식을 매입했느냐"고 재차 물었다.
김 이사장은 "저희가 특별히 더 매수하거나 매도한 게 아니고 그대로 갖고 있었는데, 국내 코스피 지수가 올라가면서 저희 가액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이 "보유 비중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올라 오히려 팔아야 될 판이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갖고 있으면 왜 안 파냐고 그러고, 또 조금 팔려고 하면 왜 파냐고 한다"며 "저희도 장기 투자자이고 이익을 잘 내서 국민들한테 연금을 돌려드려야 되는데, 너무 여론이 국민연금에 관심을 집중하다 보니 저희들이 안정적이고 차분하게 운용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 대통령은 "주가를 올리기 위해서 연금이 막 샀나 그래서 나보고 '나중에 보자'고 벼르는 사람이 많아요"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이 "대통령과 제가 욕을 많이 얻어먹고 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그래요. (지방선거를 겨냥해 더) 산 건 아니다, 확인 좀 해드리려고 그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