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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2일 부울경 권리당원 투표에서 2만5189표(46.65%)를 얻어 2만3675표(43.84%)를 기록한 김 후보를 2.81%포인트, 1514표 차로 앞섰다. 송영길 후보는 5129표(9.49%)를 얻었다.
앞서 1일 충청권 경선에서는 김 후보가 45.05%를 얻어 정 후보(44.61%)를 0.44%포인트(303표) 차로 제쳤다. 두 후보가 두 차례 경선에서 한 번씩 승리를 주고받으면서 초반 판세는 팽팽한 접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민주당이 지난달 27일 확정한 선거인 명부는 대의원 1만7667명, 권리당원 152만7261명이다. 정 후보가 추진했던 권리당원 1인 1표제가 처음 적용돼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가 1대1로 반영되는 만큼, 152만 권리당원의 표심이 최종 결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다만 충청권과 부울경 선거인단을 합쳐도 전체의 20%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아직 판세를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역전했다"며 "조직도 없고 국회의원도 없었던 노무현 대통령이 조직과 국회의원 줄 세우기를 했던 이인제를 이겼듯 정청래가 김민석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결과 발표 전 열린 울산 합동연설회에서도 두 후보는 날 선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명청대전의 악순환을 끝내야 한다"며 "이번 선거 과정에서 잘못된 계파 행위를 한 사람들을 모조리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탈당했던 이른바 '후단협' 이력을 겨냥해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또 배신한다"고 맞받았다.
오후 부산 벡스코 연설에서 정 후보는 "조직은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고 자신했다. 송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우리 민주당은 연임을 허용하지 않는다. 굳이 연임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직격했다.
당대표 선거는 1순위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하위 후보의 2순위 표를 상위 후보에게 재배분하는 선호투표제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현재 발표되는 지역별 득표율은 재배분 이전의 1순위 표만 집계한 결과다.
순회경선은 8일 제주·인천, 9일 강원·대구·경북, 15일 호남, 16일 경기·서울 순으로 이어진다. 영남과 강원 지역에는 5%의 전략지역 가산점이 적용된다. 당대표 후보 TV토론은 5일 KBS와 12일 SBS에서 두 차례 더 열리며, 최종 결과는 17일 대전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