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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LH 존치·해사 통합 반대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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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6. 08. 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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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공기업 통합본사 경남혁신도시 유치 당위성 강조
LH 분사 시 경남혁신도시 본사 존치 촉구
국방부 사관학교 졸속 통합 반대 “해군
박일웅
박일웅(중앙)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와 LH 경남 존치, 해사 통합 반대 등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허균 기자
경남도가 정부의 발전공기업 통합에 맞춘 통합본사 경남혁신도시 유치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존치, 해군사관학교 진해 존치 필요성을 공식 발표하고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박일웅 도 행정부지사는 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국가 안보 기반 유지를 위한 도 차원의 대응 방안을 공개했다.

도는 우선 정부의 발전공기업 통합 정책에 발맞춰 통합본사를 경남혁신도시에 유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도는 이전 비용과 업무 연속성, 임직원 정주 여건, 발전산업 연계성 등을 종합 고려할 때 경남이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특히 나주나 내포 등에 통합청사를 신축할 경우 2500억 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진주에 위치한 기존 한국남동발전 본사 청사를 활용하면 대규모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아울러 삼천포·하동 석탄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쇄에 따른 재생에너지 전환 실증 적합지라는 점과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한국전기연구원 등 지역 내 에너지 산업·연구 인프라와의 시너지 효과도 피력했다. 도는 진주시, 남동발전 노조와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범도민 서명운동과 대정부 건의 등 유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LH 분사 추진과 관련해서는 조직 개편이 이뤄지더라도 본사는 경남혁신도시에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혁신도시 대표 공공기관인 LH 본사를 재이전할 경우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신뢰성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도는 20층 규모의 기존 청사와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이 행정 효율성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합리적이라고 짚었다.

국방부가 추진 중인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안에 대해서는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대전 자운대에 통합캠퍼스를 조성하는 국방부안이 해군교육의 전문성을 저해하고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함정 운용과 해양작전 등 해군 장교 교육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해군기지와 함대, 항만, 교육·훈련시설이 집적된 진해 존치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생도와 교직원 700여 명이 유출될 경우 진해 지역 상권과 도시 정체성에 타격이 우려되는 만큼, 도의회 및 창원시, 지역 국회의원과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범도민 반대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박일웅 행정부지사는 "발전공기업 통합본사는 기존 청사 활용과 에너지산업 기반 등을 고려할 때 경남혁신도시가 최적지"라며 "경남에 뿌리내린 LH가 떠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과 전문가 의견 수렴 없이 발표된 국방부의 사관학교 통합 계획에 유감을 표하며, 해군사관학교가 진해에 존치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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