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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대대적 리뉴얼 마치고 운영 재개…“줄 서지 않고 편하게 수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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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6. 08. 0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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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번 대기시스템·스마트 저울…체크인 혼잡 완화하고 이용 편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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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체크인 카운터 전경/공항철도
공항철도가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발맞춰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순번 대기시스템과 스마트 수하물 저울 도입, 대기공간 확장을 통해 이용객들이 줄을 서지 않고 한결 쾌적하게 출국 수속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직통열차 이용객이 인천공항으로 이동하기 전에 항공기 탑승수속과 수하물 위탁, 출국심사를 미리 마칠 수 있는 핵심 편의 시설이다.

2025년 기준 공항철도 직통열차 연간 이용객은 266만명(일평균 약 73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35% 이상 증가했다.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 역시 연간 47만명(일평균 1302명)에 달하는 등 이용 수요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

특히 설 연휴나 일본 연휴 등 주요 성수기에는 하루 이용객이 2000명을 넘어서며 평시 대비 70% 이상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체크인 혼잡을 줄이고 대기공간을 대폭 확충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공항철도는 지난해 10월부터 대대적인 환경 개선 작업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스마트 시스템 도입을 통한 이용 편의성 증대다. 이용객은 카운터 앞에 줄을 서는 대신 키오스크에서 이용 항공사를 선택해 번호표를 발급받는다.

이후 대기공간 모니터를 통해 호출 순서를 확인한 뒤 해당 카운터로 이동해 수속을 진행하면 된다.

또 카운터 주변의 병목현상도 대폭 개선됐으며, 대기 시간 동안 환전이나 식사 등 개인 용무를 볼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체크인 전 미리 수하물 무게와 초과 여부를 측정할 수 있어 카운터 현장에서 짐을 다시 정리하느라 수속이 지연되는 불편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탑승수속 절차와 이용객 이동 동선도 함께 정비했다. 고객안내센터와 환전소, 체크인 카운터, 출국심사대, 직통열차 게이트로 이어지는 주요 시설에 단계별 번호 안내를 적용해 이용객이 안내 순서에 따라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대기공간도은 기존 직원용 회의실을 철거해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 공간으로 전환하고, 개방구역 일부를 매립해 직통열차 이용객을 위한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밖에 펜스와 게이트 위치를 조정해 대기공간과 수속공간을 효율적으로 분리하고 이용객의 이동 흐름을 개선했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도심에서 탑승수속과 수하물 위탁, 출국심사를 한 번에 마칠 수 있는 공항철도의 대표적인 고객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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