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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 한국 상륙…1050마력 전동화 기술 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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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8. 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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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독립 전기모터·122kWh 배터리 탑재…제로백 2.5초·4도어 5인승
삼성디스플레이와 OLED 시스템 공동 개발…서울·부산서 고객 대상 ‘프라이빗 뷰’
사진 5_페라리 루체 국내 공개_페라리코리아 대표이사 티보 뒤사라
티보 뒤사라 페라리코리아 대표이사가 브랜드 첫 전기차 루체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페라리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처음 선보인 전기 스포츠카 '페라리 루체(Ferrari Luce)'를 국내에 공개했다. 4개의 독립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105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고,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한 차세대 OLED 시스템을 적용해 전동화 시대에도 페라리만의 주행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이어간다.

페라리코리아는 24일 서울 강남구 페라리 청담 전시장에서 루체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의 국내 고객 대상 영상 메시지와 함께 루체에 적용된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기술을 소개했다.

루체는 기존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을 단순히 전기 구동계로 대체하기보다 전동화를 통해 브랜드의 기술적 영역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각 바퀴에는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4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122kWh 대용량 배터리와 결합해 합산 최고출력 105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5초 만에 가속한다.

공간 활용성도 기존 페라리 스포츠카와 차별화했다. 브랜드 최초로 4도어 5인승 구조를 채택했으며 트렁크 용량은 597ℓ다. 최신 액티브 서스펜션 'ASC 3.0'을 적용해 고성능 주행부터 일상적인 주행까지 폭넓게 대응하도록 설계했다.

디자인은 조니 아이브와 마크 뉴슨이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컬렉티브 '러브프롬(LoveFrom)'과 협업했다. 외관과 실내뿐 아니라 디지털 인터페이스까지 하나의 디자인 언어로 연결해 차량 전체의 통일성을 높였다.

국내 기업과의 협업도 이뤄졌다. 삼성디스플레이와 공동 개발한 OLED 디스플레이 시스템이 운전석 계기판과 중앙 제어 패널, 뒷좌석 제어 패널에 적용됐다.

특히 운전석에는 12.9인치와 12인치 OLED 패널을 겹친 다층 구조를 적용했다. 상단 패널에 마련된 3개의 대형 컷아웃을 통해 뒤쪽 디스플레이의 정보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입체감을 구현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초박형·고효율 OLED 기술을 활용해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사용자경험(UX)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티보 뒤사라 페라리코리아 대표는 "페라리 역사의 거대한 전환점이 될 첫 순수 전기차 페라리 루체를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돼 매우 뜻깊다"며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력은 기술과 럭셔리 디자인이 결합된 시너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페라리코리아는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루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행사도 이어간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청담 전시장에서, 다음달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부산 전시장에서 고객 및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뷰'를 진행한다.

다음달 22~23일에는 경기 용인 삼성디스플레이 사옥에서 루체와 차량에 적용된 핵심 디스플레이 부품을 함께 전시하는 특별 쇼케이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 3_페라리 루체 국내 공개_실내
페라리 루체 실내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부품이 사용됐다./페라리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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