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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무선통신으로 교통정보 사각지대 없앤다…과천시, BIT 확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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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주성식 기자

승인 : 2026. 08. 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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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_BIT
경기 과천시가 교통정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광창교 버스정류장에 설치한 친환경 버스정보안내기(BIT) 모습. /과천시
경기 과천시가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친환경 버스정보안내기(BIT)'를 확대 설치하며 교통정보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과천시는 전기와 통신 인프라 부족으로 버스정보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시 외곽 마을버스 정류장을 대상으로 추진한 태양광 무선통신 BIT 확대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BIT는 정류장에서 버스의 실시간 도착 예정 정보를 제공하는 교통정보 단말기다. 과천시에 따르면 그간 관내 시내버스 정류장은 BIT 보급률이 높은 반면, 마을버스 정류장은 전기·통신 공사의 제약으로 설치가 어려워 교통정보 서비스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과천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사기막골 경로당 앞 등 마을버스 정류장 5개소에 태양광 BIT를 시범 설치했다. 이후 장마와 폭염 등 악천후 속에서도 배터리 방전이나 고장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하면서 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올해 6월 9일부터 8월 10일까지 사업비 1억9000만원을 투입해 경마공원역 1번 출구, 뒷골, 세곡, 정부과천청사역 6번 출구 등 15곳에 태양광 무선통신 BIT를 추가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BIT는 태양광 발전 기반의 독립형 시스템에 저전력 전자종이(E-paper)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했다. 특히 세곡 정류장에는 여름철 수목으로 인한 일사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 방전 시에만 활용하는 '야간 충전' 방식을 전국 최초로 고안해 적용했다.

환경과 경제성 측면에서도 큰 성과가 기대된다는 게 과천시 측의 설명이다. 시가 실시한 효과 분석 결과, 이번에 설치한 태양광 BIT 15대는 연간 약 0.679톤(679㎏)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75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또한 일반 BIT와 비교할 경우 10년간 운영비는 64%, 탄소배출량은 93%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15대 기준으로 10년간 약 3억5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신계용 시장은 "태양광 에너지와 전자종이를 활용한 BIT가 전기·통신 여건으로 소외됐던 지역까지 확대되면서 교통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게 됐다"며 "탄소중립과 예산절감을 동시에 실현한 이번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불편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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