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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마을 아파트 밑 지나던 수광선 노선, 단지 밖으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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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준성 기자

승인 : 2026. 08. 2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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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주민 의견 수렴하며 관계기관 중재…신상진 시장도 노선 변경 공식 요청
주민대표·철도공단·롯데건설, 국민권익위 조정 거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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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광주 복선전철 계획./출처=국가철도공단
산들마을 아파트 아래를 지날 예정이던 수서~광주 복선전철 노선이 단지 밖으로 바뀌게 됐다.

이번 결정은 아파트 주민들이 주거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이후, 성남시와 주민대표, 관련 기관들이 꾸준히 논의를 이어오면서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까지 거쳐 합의에 이른 결과다.

28일 성남시에 따르면, 산들마을 주민 대표와 국가철도공단,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권익위 조정 절차를 통해 기존에 단지 아래를 통과하기로 했던 전철 노선을 단지 외부로 변경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사와 운영 과정에서 주민 안전에 대한 걱정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함께 수립해 시행하는 데 뜻을 모았다.

사실 산들마을 주민들은 철도 노선이 아파트 바로 아래를 지나갈 경우 지반 침하뿐 아니라 소음, 진동 등 주거환경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노선 변경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에 성남시도 주민 뜻을 전달하고 협의 과정에 직접 참여해왔다.

시는 지난해 11월 주민들과 면담을 하고, 철도공단이 마련한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구체적인 우려와 요구를 확인했다. 이후 국토교통부와 철도공단 등과 계속 협의해 사업 계획에 최대한 주민 의견을 반영하려 노력했다.

같은 해 12월 말에는 신상진 시장이 직접 산들마을 주민을 만나 의견을 들었고, 올해 1월에는 국토부와 철도공단에 아파트 인접 구간 노선 변경을 요청하는 공식 서한도 전달했다.

이후에도 성남시는 주민과 관계기관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하면서, 주민들의 안전 문제와 요구가 논의 과정에 제대로 반영되도록 계속 신경 써 왔다.

그 결과, 권익위 조정 아래 주민대표, 철도공단, 롯데건설이 기존 노선을 아파트 단지 바깥으로 옮기고 시공 및 운행 과정에서 안전을 확보할 방안까지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권익위는 이런 합의 내용을 주민대표에게 공식 통보했고, 주민대표들은 노선 조정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협의를 도운 성남시에 고마움을 표했다.

신 시장은 "주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가장 우선시해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의미 있는 합의를 이루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철도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시민 안전과 주거환경을 꼼꼼히 살피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방향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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