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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개인국채 첫 판매 5곳…신영·키움은 내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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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승인 : 2026. 09. 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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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7곳 예고했지만 실제 판매 5곳 그쳐
신영·키움 전산 개발 늦어 내년 판매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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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여의도 증권가 전경./연합뉴스.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개인투자용 국채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당초 참여가 예정됐던 증권사 7곳 가운데 5곳만 첫 판매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업계와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개인투자용 국채를 판매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5곳이다. 당초 참여 예정사에 포함됐던 신영증권과 키움증권은 이번 첫 판매에서는 제외됐다.

퇴직연금 개인투자용 국채는 기존 개인투자용 국채 전용계좌에 더해 DC·IRP 계좌를 통해서도 개인투자용 국채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정부는 퇴직연금 투자상품을 다양화하고 안정적인 장기 투자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제도를 도입했다.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은 가입자가 적립금을 직접 운용하지 않아 투자 대상에서 제외된다. 첫 청약은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퇴직연금 계좌에서 매입할 수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10년물과 20년물이다.

재경부는 지난 2월 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추진협의체를 출범하면서 KB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가 9월부터 판매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은행권에서는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 등 2곳이 참여 예정사에 포함됐다. 실제 첫 판매에서는 증권사가 5곳으로 줄어든 반면 은행권에서는 하나은행이 추가돼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3곳이 판매에 나섰다.

신영증권은 회사 내부에서 진행 중인 차세대시스템 개발 일정과 개인투자용 국채 판매를 위한 전산 개발 일정이 겹치면서 이달 판매 개시가 어려워졌다는 입장이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용 국채 판매를 위해 예탁결제원과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를 진행해야 하는데 내부 차세대시스템 개발도 진행하고 있어 두 시스템을 동시에 개발하기 어려웠다"며 "판매에서 아예 빠진 것은 아니고 개발 일정 때문에 내년 초로 미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도 전산 개발 일정으로 첫 판매에 참여하지 못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지난 2~3월 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판매를 준비했지만, 4~5월 퇴직연금 사업 오픈을 우선 추진하면서 시스템 안정화 이후 개인투자용 국채 개발과 예탁결제원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현재 전산 개발과 테스트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예탁결제원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지난 2월 공개한 참여 예정사들이 당시 9월 판매 개시를 목표로 시스템 개발을 준비하던 기관들로, 각사의 개발 일정 등 내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 확정된 명단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두 증권사는 내년 판매 개시를 목표로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재경부에 따르면 두 증권사 외에도 내년부터 퇴직연금 개인투자용 국채 판매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 중인 금융기관이 추가로 있다. 다만 아직 참여 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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