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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바다부터 함양 서원까지…경남 관광에 체험을 입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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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6. 09. 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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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3230억원 투입해 218개 사업 추진
거제·밀양 관광시설 개장…김해·함양은 마무리 단계
역사·자연 활용한 체험 콘텐츠로 체류시간 확대
남해의 푸른 바다와 한국전쟁의 기억을 품은 거제부터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밀양, 가야의 숨결이 남은 김해, 세계유산 남계서원이 자리한 함양까지 경남 곳곳의 역사·문화·자연 자원이 보고 머물며 체험하는 관광명소로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경남도는 관광자원개발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된 2020년부터 현재까지 3230억원을 투입해 218개 사업을 추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129개 사업을 마쳤고 89개 사업은 진행 중이다. 올해는 31개 사업이 준공됐거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거제+흥남철수기념공원
거제 흥남철수 기념공원./ 경남도
거제 장승포에는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을 다룬 기념공원이 지난 6월 말 문을 열었다. 총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2768㎡ 규모로 조성했으며, 미디어아트 전시관과 광장, 조형물 등을 갖췄다. 장승포 바다를 배경으로 흥남철수작전의 역사를 미디어 콘텐츠로 접할 수 있다.

밀양+얼음골신비관
밀양 얼음골신비관./ 경남도
밀양+얼음골+신비테마관+내부
밀양 얼음골 신비테마관 내부
밀양 얼음골에는 자연현상을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낸 신비테마관이 지난 8월 개장했다. 총사업비 145억원이 투입된 시설은 연면적 1806㎡ 규모로, 얼음골 전시관과 주크파크, 미디어아트관,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얼음골의 특성을 전시와 체험으로 소개하며, 가을에는 주변 단풍 경관도 즐길 수 있다.
김해+한옥체험관+리모델링+후
새롭게 리모델링된 김해 한옥체험관./ 경남도
김해 봉황동 한옥체험관은 18억원을 들여 900㎡ 규모의 시설을 새로 단장했다. 한옥 숙박시설은 먼저 운영을 재개했고 조경 등 부대공사는 오는 10월 마칠 예정이다. 가야 유적과 도심 관광지를 연계해 김해에 머물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clip20260917101649
김해 허왕후
김해 불암동의 허왕후 신행길 관광자원화 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만2485㎡ 부지에 203억원을 투입해 인도식 정원과 체험·전시시설, 주차시설 등을 조성하고 있다. 허왕후의 이야기를 공간과 체험 콘텐츠에 담아 가야사를 따라 여행할 수 있도록 꾸몄다.

함양+남계서원+교육체험관+조감도
함양 남계서원 교육체험관 조감도./ 경남도
함양 남계서원 인근에는 오는 10월 교육체험관이 들어선다. 총사업비 59억원을 투입한 600㎡ 규모의 시설에서 인문학 교육과 서원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근 일로당 한옥체험시설에는 음식체험공간도 마련됐다. 세계유산인 남계서원 관람과 한옥 숙박, 음식 체험을 연계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역할을 맡는다.

김상원 도 관광개발국장은 "경남에는 산과 바다, 세계유산, 가야와 근현대 역사까지 지역마다 서로 다른 매력이 있다"며 "지역의 자원을 경남만의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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