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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국제노선 운항 활발…일본·중국 중심 빠르게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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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9. 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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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8월까지 106만 돌파…절반 증가
일, 주요도시에서 지방도시로 노선 다변화
중, 대도시에서 내륙-동북지역으로 확대
외국인 탑승도 많아…숙박인프라 확충해야
에어로케이항공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누적 탑승객이 지난 8월까지 106만 3003명으로 연말 국제선 탑승색 2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어로케이항공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이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일본은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에서 지방도시로 노선망이 넓어지고 있고, 중국은 상하이 등 대도시에 이어 청두·베이징 등 내륙 및 수도권 도시로 취항 범위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특히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이 일본 지방도시와 중국 신규 노선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국제선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27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에어로케이는 올해 1~8월 청주공항발 국제선 누적 탑승객이 106만 300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5%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국제선 탑승객 126만여 명의 84% 수준을 8개월 만에 달성한 셈이다. 에어로케이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국제선 탑승객 2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로케이의 일본 노선의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현재 일본 10개 정기노선을 운항하는 가운데 하나마키·후쿠시마·마쓰모토·마쓰야마·고베·하네다·하코다테 등 지방 도시를 연결하는 부정기편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청주~도야마 첫 부정기편에 탑승객 172명이 탑승했으며, 이 가운데 172명 모두 일본인이었다. 탑승률은 95.6%였다. 10월에는 청주~마쓰야마 부정기편도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로케이는 운항 결과에 따라 정기편 전환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 노선이 단순한 청주발 일본 관광수요를 넘어 일본 지방 도시 관광객을 충청권으로 끌어들이는 인바운드 노선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중국 노선 확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청주공항에서는 상하이 노선이 올해 신규 취항하면서 중국 대도시와의 연결성이 강화됐다. 춘추항공은 청주~상하이 푸둥 노선을 주 6회로 시작한 뒤 지난 6월부터 매일 왕복 2회 운항하는 계획을 추진했다. 칭다오 정기노선도 확대 대상에 포함돼 있다.

에어로케이는 이와 함께 지난 2일부터 청주~다퉁 부정기편 운항에 들어갔으며, 11월에는 청주~청두, 12월에는 청주~베이징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내륙과 수도권 핵심 도시로 노선이 넓어지는 추세다.

여기에 지난 16일 국토교통부의 국제항공 운수권 배분에서 에어로케이가 청주~다롄 노선 주 3회 운수권을 배분받으면서 중국 동북지역으로의 노선 확대 기반도 마련됐다. 다만 운수권 배분이 곧바로 정기 취항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어서 실제 취항 시기와 운항 횟수 등은 항공사의 후속 절차를 지켜봐야 한다.

청주공항의 국제선 성장세도 이를 뒷받침한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113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보다 304% 증가했다. 국제선 노선도 일본·중국·베트남 등 7개국 19개 노선까지 늘었다.

청주공항 국제선 확대 방향은 일본의 경우 대도시 일변도에서 지방도시로, 중국은 장자제·옌지 등 관광지 중심에서 상하이·청두·베이징·다롄 등 대도시와 주요 거점도시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관건은 늘어난 노선을 얼마나 안정적인 정기노선으로 정착시키느냐다. 청주공항이 단순히 충북 주민들이 해외로 나가는 공항을 넘어 일본과 중국 관광객을 충청권으로 끌어들이는 중부권 관문 공항으로 자리 잡으려면 항공노선 확대와 함께 외래객을 수용할 관광·교통·숙박 인프라 확충도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2016년 설립 이후 2021년 운항에 돌입한 에어로케이가 코로나 팬데믹을 넘어 중부권 항공을 주도하는 흐름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올해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처음으로 200만 명 시대에 진입하고, 일본 지방 도시와 중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신규 노선이 정기노선으로 얼마나 안착할지가 향후 청주공항의 국제선 경쟁력을 가늠할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도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KTX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서울과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GTX, 대전~세종~오송~청주공항을 연결하는 항공 철도 등이 집적화되는 과정"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중부권 항공 클러스터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국제공항 전경
올해 최초로 국제선 여객 2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 청사 전경./충북도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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