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윳값 급등에 농가 연료비 부담…민심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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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소속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의 중간선거 유세를 지원하기 위해 방문한 미국 네브래스카주 그랜드 아일랜드에서 연방도로세가 면제되는 이른바 '적색 착색 경유(Red-dyed diesel)'를 농업용 차량뿐 아니라 다른 차량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이에 행정부는 각 부처에 올 연말까지 경유에 부과되는 도로세 납부를 유예하고 이를 납부하지 않아도 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적색 경유는 주로 농업이나 건설 현장에서 사용돼 왔다. 일반 경유와 성분이 같은 동일하지만 정유업체가 붉은색 염료를 소량 첨가해 구분짓고 있다.
적색 경유에 대해서는 갤런당 24.4센트의 연방 도로세가 면제되며 도로 건설 및 유지 보수에 사용되는 일부 주세도 면제된다.
대부분의 주유소나 트럭 정류장에서 판매하지 않으며 일반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에 사용할 수 없다. 단속 요원들이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유통 전에 염료가 첨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실시되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관세 정책과 물가 상승으로 재정적 타격을 입었다고 토로하는 농업계 민심을 달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경윳값이 치솟으면서 농기계나 트럭 사용이 많은 농가 표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이 같은 정책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방문한 네브래스카에서는 리케츠 의원이 무소속 도전자 댄 오스본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에서 농민과 목축업 종사자는 전통적으로 공화당의 주요 지지층이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