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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마침내 한국 축구 역사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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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6. 10. 0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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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우즈벡전서 한국 선수 A매치 역대 최다 59호골 넣어
0-0으로 맞선 전반 6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 작렬
2011년 A매치 데뷔골…네 차례의 월드컵 본선 3골 기록
손흥민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치른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6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리고 A매치 한국 선수 최다 골 신기록을 세운 뒤 포효하고 있다./연합
손흥민(34·LAFC)이 태극마크를 달고 뛴 통산 151번째 경기에서 59호 골을 작렬해 A매치 한국 선수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은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치른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6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희찬(30·샬케04)이 중원에서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드리블하면서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상대 선수 팔에 맞아 핸드볼 반칙으로 프리킥이 선언되자,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아크 안에서 수비벽을 피해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찬 게 골문 오른쪽 하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로써 손흥민은 '전설' 차범근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136경기·58골)을 넘어 한국 축구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썼다.

여자 선수를 포함하면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골 기록은 지소연(35·수원FC위민)이 182경기에서 넣은 76골이다.

18세이던 지난 2010년 12월 시리아와 맞붙은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로 A매치에 데뷔한 손흥민은 이듬해 1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전에서 A매치 세 번째 출전 경기만에 데뷔골의 기쁨을 맛봤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그는 2014년 브라질 대회부터 올해 북중미 대회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그라운드를 누비며 3골을 기록해, 안정환·박지성과 함께 한국 선수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10월 A매치 137번째 경기인 브라질과 친선전에 출전하면서 차 전 감독과 홍명보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함께 보유하고 있던 A매치 한국 남자 선수 최다 출전 기록(136경기)을 새로 썼다.

이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나 무득점에 그쳐 56호 골에 머물러있던 손흥민은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은 지난달 24일 에콰도르전(3-0 승)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이어 28일 우루과이전(1-4 패)에서도 골을 넣어 A매치 한국 선수 최다 골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우루과이전에서 후반 35분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득점으로 인정받은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제 골은 아닌 것 같다. 닿는 느낌이 없었다"면서 "만약에 이 골이 제 것으로 기록된다면 저도 좀 찜찜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프로팀을 합쳐 손흥민의 공식 경기 통산 득점은 301골이 됐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FC(20골) 유니폼을 입고 20골을 기록중인 손흥민은 이전 소속팀인 독일 함부르크(20골)와 레버쿠젠(29골),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173골)을 포함해 프로팀 공식 경기에서 242골을 넣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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