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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송은 박사, 대기업 성과관리 새 방향 제시…‘심리자본’과 ‘잡크래프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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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6. 10. 11.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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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사무직 305명 설문…긍정심리자본·업무 개선 행동이 성과와 연결
목표 설정에서 업무 재설계까지…직원이 주도적으로 일할 환경 마련해야
자신감·희망·회복력 바탕으로 목표 세우고 업무 개선
잡크래프팅 통해 직무성과와 연결…조직의 자율성·지원 필요
주송은 박사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으로 업무 방식이 빠르게 바뀌는 가운데, 직원의 심리적 역량과 주도적인 업무 행동을 함께 지원해야 직무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송은 박사는 지난 8월 「대기업 사무직 근로자의 긍정심리자본이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 성취목표지향성과 잡크래프팅의 순차적 매개효과」 논문으로 차의과학대학교 일반대학원 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송은 박사의 박사학위 논문은 국내 대기업 사무직 근로자 305명의 설문 자료를 분석해 긍정심리자본과 직무성과의 관계를 살펴봤다. 긍정심리자본은 어려운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목표를 이루려는 의지, 긍정적인 기대와 역경을 이겨내는 힘을 말한다.

◇ 긍정심리자본, 업무 개선 행동으로 이어져

연구 결과, 긍정심리자본이 높은 근로자일수록 성취하려는 목표 의식과 잡크래프팅 수준도 높았다. 잡크래프팅은 직원이 업무 방식과 직무의 의미, 동료와의 관계를 주도적으로 조정하는 행동이다.

긍정심리자본은 직무성과와 직접적인 관계를 보였으며, 잡크래프팅을 거쳐 성과로 이어지는 간접효과도 확인됐다. 긍정심리자본이 성취목표지향성과 잡크래프팅을 차례로 거쳐 직무성과로 연결되는 과정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를 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 방식을 개선하는 행동이 뒤따를 때 심리적 자원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 직원이 주도적으로 일하도록 조직이 뒷받침해야

이 같은 결과는 대기업의 인재관리에도 참고가 될 수 있다. 조직은 직원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은 성공 경험과 구체적인 피드백을 통해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목표를 달성할 다양한 방법을 찾도록 도울 수 있다. 구성원이 자신의 강점에 맞게 업무 방식을 개선하도록 자율성과 적절한 권한을 보장하는 것도 중요하다.

디지털 기술 도입이나 조직 개편처럼 업무 변화가 잦은 환경에서는 직원이 새로운 과제를 배우고 필요한 자원을 찾으며, 동료와 협력해 일하는 방식을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개인에게 주도성만 요구하기보다 명확한 역할과 협업 관계, 조직의 지원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

논문은 긍정심리자본이 개발할 수 있는 심리적 자원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조직 차원의 코칭과 교육, 단계적인 목표 설정, 실패를 학습의 기회로 삼는 피드백, 업무 재설계 기회가 구성원의 심리적 자원을 실제 업무 행동으로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주 박사의 연구는 직원의 자신감과 회복력을 키우고 스스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도록 지원하는 일이 직무성과와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구성원의 심리적 역량과 주도적인 업무 개선을 함께 돕는 방식은 변화가 빠른 기업의 인재관리에도 시사점을 준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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