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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사이버안보의 판도를 뒤바꿨다. 과거 해커들이 직접 침투하는 방식에서 AI가 자동으로 취약점 파악부터 침투와 수익화까지 자동으로 해주는 사이버 공격이 일반화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를 겨냥한 북한 해킹 조직이 AI를 적극 도입하게 되면서 개별 해커 역량에 의존하던 구조를 깨고 소수 인력만으로 대규모 공격이 가능해졌다. 동시에 국내 민간·공공 시스템은 노후화로 인해 취약점이 쉽게 드러나는 상황이..
고객에게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면서 맡은 금과 곗돈을 들고 잠적한 종로구 금은방 업주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러한 내용의 고소장이 지난 3일 처음 접수된 이후 비슷한 내용으로 모두 10여건이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 주장 금액은 최소 20억원이다. 추가 접수되는 건에 따라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들은 "금을 맡기면 배당을 주겠다"는..
전국 주요 대학 총학생회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동시다발로 진행한다. 연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전국 주요 대학 16곳의 총학생회는 6·10 민주항쟁 기념일인 10일 오후 6시 각 대학 캠퍼스에서 동시에 시국선언과 피켓 시위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참여 대학은 건국대·고려대·경희대·부산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숙명여대·성균관대·숭실대·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내 투표함 반출을 막는 시위가 주말에도 이어졌다. 지난 5일 잠실7동 투표소에서 개표소로 시위 장소를 옮긴 뒤 사흘째다. 월요일을 앞둔 데다 별도 주최자도 없어 참석자가 줄고 늘기를 반복할지언정 시위의 끝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7일 오전 10시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는 여전히 시위에 참석한 시민들로 북적였다...
봄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올해는 4월부터 이른 더위가 시작되더니 5월에는 한여름 수준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역대 두 번째로 더운 봄을 보낸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주변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봄철 기온 역시 뚜렷하게 높아지고 있다. 한반도 기후 변화가 가시화되면서 여름은 점차 길어지고 봄은 짧아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기상청이 2일 발표한 '2026년 봄철 기후 특성'에 따르면, 올해 3~5월 전국 평균기온..
수면유도제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비대면 처방받고 매니저 등이 대리 수령하게 한 혐의를 받는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9)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달 29일 박씨와 의약품을 처방한 대학병원 교수, 매니저 등 모두 6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박씨는 2022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대면 진찰 없이 향정신성의약품 '자낙스'와..
이달 중순부터 여름철 '불청객'인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가 한반도에 창궐한다.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더 많은 개체수로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 기후변화로 우리나라 날씨가 점점 아열대처럼 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역시 5월부터 이른 더위가 닥친 영향이다. 산림 당국과 각 지자체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제 작업에 나섰다. 산림청 국립산립과학원이 자체 예측 모델로 분석한 결과, 올해 러브버그 집중 발생 시기는..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4일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라는 사이트의 폐쇄 필요성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징벌적 배상과 과징금 등의 조치에 대한 공론화와 검토가 필요하다며, 국무회의에도 이를 지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일베에 대해 노골적인 분노를 드러낸 이유는 분명합니다. 일베는 2010년 설립된 극우 성향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이제껏 이 사이트 회원 일부는 세월호 등..
기상청이 올여름부터 폭염 특보 체계를 세분화한다. 기후변화로 재난성 폭염과 집중호우 우려가 커지면서 보다 신속한 경보를 위해 재난 문자 발송 체계도 독립 운영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상·기후 예측 역량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28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 청사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 성과 공유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청장은 기후재난 대응체계 강화, 기후위기 감시·예..
올해부터 2030년까지 지구 연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최대 1.9도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11년이 관측 이래 가장 더운 기간으로 기록된 가운데 이 기록도 향후 5년 안에 깨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새 최고기온 기록이 나올 시점으로는 내년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8일 현지시간 2026~2030년 전 지구 기후 전망을 담은 '전 지구 1~10년 기후 업데이트 보고서'(..
"온라인 토토 카지노 가입시 3만원 쿠폰 드립니다." "대포선불폰 당일 지급" "최신 신작 무료 감상" "소액 즉시 대출" 이는 놀랍게도 한 지자체 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에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게시된 광고들이다. 청소년 관련 공공기관 공식 게시판에 도박, 사금융, 성인물, 대포폰 등 각종 불법 사이트 링크가 적힌 광고가 난무하는 것이다.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 홈페이지의 방치된 게시판에도 불법 광고가 숨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지선)가 6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작 '지방 소멸' 의제는 뒷전으로 밀려난 모양새다. 중앙 정치 논리가 선거판을 집어 삼키며 지역 주민 삶과 밀착된 의료·법률 인프라 등 민생 문제는 등한시되고 있다. 최전선에서 지역 주민들의 삶을 개선해야 할 후보자들 역시 '복붙(복사 후 붙여넣기)' 공약을 내놓거나 이조차 준비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등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가슴 아픕니다. 어떤 말을 해야 할지...말이 잘 안 나오네요." 27일 오후 2시께 서울 모처 장례식장.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붕괴 사고로 숨진 고(故) 이채규 박사의 빈소에는 조문객 발길이 이어졌다. 빈소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성가가 울렸고, 조문객들은 영정 사진 앞에서 한동안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일부는 서로 손을 맞잡은 채 위로했고, 복도 곳곳에서는 사고 당시 상황을 두고 낮은 목소리의 대화가..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이자 월요일인 25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낮부터 제주도에 내리기 시작해 밤부터는 전라권과 경남서부에 내리겠다. 모레인 2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강원도, 충청권이 30∼80㎜, 전남남해안·지리산부근과 경남남해안·지리산부근이 80∼150㎜(많은 곳 200㎜ 이상)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22∼30도로 전망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충남 서산시 음암면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불이 났다. 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4분께 서산 음암면의 한 자동차 범퍼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주변 주택가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재 인력 212명과 소방차 40대를 투입해 진화작업 중이다. 공장 내에서 근무하던 6명은 대피를 완료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