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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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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은행권의 예대율(LDR)이 약 110%까지 올라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에 지난 6월 중순 기준 베트남 은행권 총예금은 연초 대비 6.16% 증가한 반면 대출은 8.37% 늘었다. 대형 인프라 사업 착공과 기업 투자 확대로 자금 수요가 급증했으나 예금이 이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양쪽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자금 부족은 현장에서 바로 체감된다. 은행 직원들이..
탈레반 재집권 5주년을 앞두고, 유네스코(UNESCO)가 그간 중등교육에서 배제된 아프간 여학생이 약 240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이날 성명에서 아프가니스탄이 여성의 중등·고등교육을 공식적으로 금지한 세계 유일의 국가라며, 이 조치가 "수십 년에 걸친 잠재력 상실과 빈곤 심화, 되돌릴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유네스코는 여성 교육 금지..
필리핀 의회가 학교 총격 사건을 계기로 미성년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을 금지하는 법안 마련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CNA)와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필리핀 하원과 상원은 최근 미성년자들의 SNS 이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하원이 발의한 법안은 13세 미만 아동의 SNS 이용을 금지하고, 상원의 법안은 제한 연령을 16세 미만으로 넓혔다. 두 법안 모두 온라인 플랫폼에 연..
세계 2위 설탕 생산국인 인도 정부가 10월 시작되는 새 시즌부터 사탕수수의 에탄올 전용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설탕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최대 사탕수수 생산지인 마하라슈트라주와 카르나타카주에 강우량이 줄면서 내년 생산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업계 소식통 4명은 로이터에 설탕 공급을 에탄올보다 우선하면 생산이 줄더라..
베트남 수산물·의류 업계가 임금을 25~30% 올리고도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더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해외 인력 송출을 확대하면서 국내 수출 제조업 현장의 노동력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뚜오이쩨 등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베트남은 매년 13~15만명을 한국·중국·일본·싱가포르와 유럽 등에 노동자로 보내고 있다. 지난해 말..
중국의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이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에 세운 대규모 보세 물류 허브를 1년여 만에 대폭 축소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베트남 사업에 정통한 6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쉬인은 2024년 말 베트남을 주요 수출 기지로 삼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중반 축구장 21개 크기인 15㏊ 규모의 창고 시설 임대를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 임대 면적은 6㏊로 줄었고, 원래 계획..
태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국가 우선 과제로 내걸고 아세안 반도체 공급망의 중심 거점을 목표로 삼았다. 국가 로드맵 '시암 실리카'를 통해 2030년까지 자국에 반도체 생산공장(팹) 1곳과 첨단 패키징 시설 2곳, 집적회로(IC) 설계기업 8곳을 두겠다는 구상이다. 9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태국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MHESI)는 최근 국가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정..
메타(Meta)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일시 차단한 데 대해 사과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엘 캐플런 메타(Meta) 글로벌 대외정책 총괄 책임자는 이날 성명을 통해 "메타를 대표해 모디 총리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차단한 오류에 대해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에게 사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건의 발달은 지난달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달 말 모디 총리는 의대 시험지..
미얀마 군부쿠데타 주범에서 대통령이 된 민 아웅 흘라잉이 6일(현지시간) 태국을 공식 방문한다. 2021년 쿠데타 이후 아세안(ASEAN·아세안) 무대에서 배제돼 온 그가 국제사회의 인정을 찾아 나선 가운데, 태국은 미얀마와 아세안의 관계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은 이날 방콕에서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와 회담하고, 이어 두 사람은 태국·미얀마 비즈..
인도 집권 인도인민당(BJP)이 Z세대 시위 이후 처음 치러진 주의회 보궐선거에서 30년간 지켜온 텃밭을 신생 정당에 내줬다. 시위를 이끈 바퀴벌레인민당(CJP)은 당장 창당하지는 않겠다면서도 가능성은 열어뒀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동부 비하르주 파트나시 반키푸르 선거구의 보궐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투표에서 신생 지역정당 잔수라지당(J..
필리핀 이민청이 국유 송전망 사업을 맡아온 건설업체 대표를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위조한 중국인이라며 체포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위조 신분이 전력 등 기간산업에 접근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지에서 커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필리핀 빌료나료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민청은 지난 6월 27일 막시프로디벨롭먼트 대표 로렌스 케 시를 검거했다. 체포 사실은 37일이 지난 지난 3..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구금돼 있는 아웅산 수치(81) 전 국가고문이 3일(현지시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대표와 만났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치 고문이 2021년 2월 군부 쿠데타로 구금된 이후 외부 기관이 그의 상태를 직접 확인한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얀마 대통령실 공보국도 텔레그램을 통해 수치가 이날 수도 네피도에서 아르노 드 베크 ICRC 미얀마 주재대표와..
태국에서 러시아인 남매와 태국인 일가족 등 5명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총리가 러시아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치안 강화를 지시했다. 3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와 타이PBS 등 태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지난 1일 낏띠랏 판펫 국가경찰청장과 함께 촌부리주를 찾았다. 그는 고속도로 인근 숲에서 러시아인 남매의 시신이 나온 현장을 살핀 뒤 약 2㎞ 떨어진 코코넛 농장의 태국인 일가..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무장세력의 폭력에 항의하는 집회가 자살폭탄 공격을 받아 최소 14명이 숨졌다. 희생자는 대부분 민간인과 경찰관이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과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공격은 전날 저녁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 스와트 밸리의 소도시 카발에서 일어났다. 당시 경찰서 앞 교차로에는 주민 수백 명이 모여 최근 다시 늘어난 무장세력 공격에 정부가 대응하라고 요구하고 있었다. 이들은 무장대원들이 주변..
베트남 수도 북부 하노이에서 출발해 남부 호치민시로 향하는 통일열차를 타면 32시간에서 37시간이 걸린다. 1726㎞를 이틀 가까이 달리는 셈이다. 좌석에 앉아 창밖으로 논과 어촌과 하이번 고개를 지나는 이 노선을 여행객들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 여행 중 하나로 꼽는다. 하지만 이건 여행자의 감상이다. 그 길을 오가야 하는 베트남 사람에게 이 열차는 낭만이 아니라 불편이다. 느린 이유는 선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