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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일본 종합석유사 이데미쓰코산이 호르무즈해협을 거치지 않는 우회 항로로 약 400만 배럴의 원유를 베트남에 공급하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간) 일본 닛케이아시아와 베트남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이번 공급분 약 400만 배럴은 베트남 정유 가동 기준 약 10일치 수요에 해당한다. 중동산이지만 호르무즈해협을 거치지 않는 항로로 운송돼 베트남 정유공장에서 연료와..
방글라데시가 자국 최초 원자력발전소에 우라늄 연료를 장전하기 시작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가중된 자국 에너지난을 푸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루푸르 원자력발전소는 전날 노심 우라늄 연료 장전 작업에 들어갔다. 정상 가동될 경우 인구 1억 7000만 명인 방글라데시의 전력 수요의 최대 10%를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루푸르 원전의 사이카트 아흐메..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에서 군 철수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져 경찰과 충돌했다. 이달 초 군사 작전 과정에서 여성·어린이를 포함한 15명이 숨졌다는 인권 단체 발표가 도화선이 됐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전날 파푸아주 주도 자야푸라 시내 세 곳에서 약 800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집회를 열고 도심으로 모여들었다. 파푸아주 경찰 대변인은 한 집회 장소에서 시위대가 돌을 던지..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이 막히면서 지역 전반이 에너지 공급 차질을 겪자, 회원국 차원의 긴급한 공동 대응에 합의했다. 28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CNA)에 따르면 아세안 회원국 에너지 장관과 대표들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특별에너지장관회의에서 공동성명을 통해 △협력 강화 △적기 정책 대응 △대화상대국과의 협의를 축으로 역내 에너지 안보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에서 27일 밤(현지시간) 장거리 열차가 정차해 있던 통근열차를 들이받아 5명이 숨지고 79명이 다쳤다. 잔해에 갇힌 인원이 4명으로 추정되고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사고는 자카르타에서 약 25㎞ 떨어진 서자바주 베카시 동역에서 일어났다. 인도네시아 국영 철도공사는 이날 오전 4시 경 "5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부상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곽의 데폭 시장. 이 곳에서 닭을 파는 닭장수 부디 씨는 매일 비닐봉지 값으로 따로 1만 5000~2만 루피아(약 1290~1720원)를 떼어낸다. 한 달 전만 해도 1만 루피아(약 860원)면 충분했던 돈이다. 1㎏당 최대 5만 루피아(약 4300원)에 닭을 파는 그에게 이 변동은 작지 않다. 부디 씨는 "값을 안 올리면 손해를 보고, 올리면 손님이 떠난다"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필리핀 군이 좌파 무장조직 신인민군(NPA) 거점에 단행한 작전에서 미국 시민을 포함한 19명이 사망했다. 26일(현지시간) AFP와 AP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9일 필리핀 중부 네그로스 옥시덴탈주 토보소 자치시의 외진 사탕수수 농지에서 일어났다. 토보소 자치시 재난관리국은 총격이 시작되자 주민 300여 명이 집을 떠나 인근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정부의 대(對)공산반군 태스크포스(NTF-ELCAC)는..
태국 대법원이 왕실모독법 개정을 시도한 야권 인사 44명을 윤리 위반 혐의로 재판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유죄가 확정되면 평생 정치활동이 금지될 수 있어, 두 차례 정당 해산을 겪은 진보 진영에 또 한 차례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대법원은 지난 24일 오는 6월 30일부터 야권 인사들에 대한 재판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회부 대상에는 현 인민당 대표 나타퐁 르엉빤야..
길어지는 이란전쟁에 석유화학 기반 폴리에스터의 원료값이 급등하면서 자라(Zara)·H&M 등 패스트 패션 브랜드의 핵심 공급망인 인도·방글라데시 의류 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최대 폴리에스터 원사 업체 가운데 하나인 필라텍스는 원사 제조에 쓰이는 정제 테레프탈산(PTA)과 모노에틸렌글리콜(MEG) 등 석유 기반 원료를 30% 가까이 비싼 값에 사들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이 말라카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재무장관이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통행료 징수 계획을 본떠 말라카해협 통행료 도입 가능성을 거론한 지 하루 만이다. 24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CNA)와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수기오노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은 전날 자카르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도네시아는 군도국가로서 국제법, 특히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존중해야 하..
베트남 하노이시가 도심 내 내연기관 오토바이 진입 금지 계획을 대폭 후퇴시킨 수정안을 검토하고 있다. 혼다가 공개적으로 반대해온 이 규제는 다음 주말로 예정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하노이 방문을 앞두고 한층 완화된 형태로 조정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현지매체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하노이시 당국은 전날 도심 내 내연기관 오토바이 규제와 관련된 새 수정안을 공개했다. 이 수정안은 7월부터 6개월..
인도네시아 정부가 세계 최대 해상 무역로 중 하나인 말라카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꺼내들었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에서 동일한 방식을 추진 중인 데서 착안한 발상으로, 같은 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자유 항행 원칙을 들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23일 채널뉴스아시아(CNA)·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전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인도네..
미얀마 군정이 구금 중인 아웅산 수치(80) 전 국가고문에 대해 "좋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태국 외교장관이 전했다. 5년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배제돼온 미얀마가 아세안 복귀를 모색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23일 채널뉴스아시아(CNA)에 따르면 시하삭 푸앙껫깨오 태국 외교장관은 전날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과 회담한 직후 이 같이 밝혔다. 2021년..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의 즉시 석방 요구를 기각하고 재판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3월 헤이그에서 구금된 지 약 13개월 만에 나온 결정이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 등에 따르면 ICC 항소재판부는 이날 "4개 항소 이유를 모두 기각했다"며 두테르테 측의 관할권 이의 제기를 물리쳤다. 재판장을 맡은 루스 델 카르멘 이바녜스 카란사 판사는 "항소 전체..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연 베트남 동포간담회. 대통령 내외가 앉은 헤드테이블엔 통상 주요 교민단체장들이 배석한다. 그리고 주요 교민단체 외에 헤드테이블에 앉는 인사들을 통해 대통령과 동포사회의 관심사나 메시지를 엿볼 수 있다. 이번 동포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맞은 편에는 한·베 다문화가정 1세대인 송혜원(47) 베트남 유엔인권정책센터(코쿤) 베트남 껀터 사무소(껀터 한·베함께돌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