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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자족기능 성공열쇠는 ‘대기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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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18. 12. 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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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스타트업만으론 한계
남양주 왕숙지구만 세제 지원
싼가격·세금감면 등 혜택 절실
수도권GTX노선및주요교통망
이르면 2026년부터 3기 신도시가 자족기능을 갖출 전망이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규모 택지 4곳(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계양 테크노밸리·과천)에서 2024년 자족용지 분양에 들어가 2026년 입주를 시작한다.

기업유치는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4곳은 2021년부터 주택공급을 시작한다. 교통은 광역급행철도(GTX) 신설과 지하철 연장을 통해 기업들이 입주하기 전까지는 개통을 끝낼 방침이다.

국토부 계획대로라면 주택과 교통시설이 모두 갖춰지고 난 뒤 3기 신도시에 회사가 들어오게 된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대규모 택지를 공개하면서 자족기능을 갖추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서울 출퇴근도 30분 이내로 가능하도록 교통대책을 세웠다. 일자리기능과 서울접근성을 모두 갖춘 3기신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4곳 모두 자족용지 공급을 통해 회사를 유치하도록 계획이 잡혀있다. 예정된 자족용지는 약 408만㎡ 규모다. 도시별 자족용지면적은 △남양주 왕숙 140만㎡ △하남 교산 92만㎡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90만㎡ △과천 36만㎡ 등이다.

자족용지에는 GTX역, 지하철 연장역이 들어서는 등 신도시 내에서도 교통이 편리한 알짜입지에 조성된다.

자족용지를 대거 계획했지만 기업 유치계획은 소박하다.

신도시별 기업 유치계획은 대체적으로 비슷하다.

창업 기업을 들여 자족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저렴한 임대료 책정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자족용지 인근에 이들을 위한 주택을 마련해 직주근접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3기 신도시가 진정한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대기업 유치가 관건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김은진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성공한 신도시로 평가받는 판교·마곡은 정보통신 선도기업들이 들어갔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자족용지 조성보다는 입주사 유치가 중요하며 스타트업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도 “대형업체가 먼저 3기 신도시로 가지 않으면 기업생태계가 구축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김 위원은 “과천은 강남 접근성, 하남 교산은 주변 미사강변도시 등이 있어 기업들이 갈 수 있겠지만 남양주 왕숙이나 인천 계양은 매력적인 곳이 아니다”라면서 “가격이 확실히 싸고 법인세 등 세금 혜택을 대폭줘야 이전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3기 신도시 중 세금 감면을 내놓은 곳은 남양주 왕숙뿐이다. 남양주 왕숙은 자족용지 중 도시첨단산단(29만㎡)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 취득세 50%·재산세 35%를 5년간 깎아준다.

예정대로 교통시설이 갖춰지는 것도 기업 유치에 있어 필요한 조건이다.

김 팀장은 “그동안 나온 교통대책들은 계획보다 수년간 지연된 경우들이 대부분이었다”면서 “기업도 교통접근성을 따지므로 교통망 개선방안이 계획대로 가는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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