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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OPEC에 전화, 증산 나설 것” 발언에 국제유가 3%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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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4. 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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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OPEC에 전화, 유가 낮춰야 한다고 말해"
"사우디와 다른 국가에 원유 공급 확대 얘기, 모두 동의"
sk이노베이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 측이 증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미국 오클라호마주 킹피셔 카운티의 SK이노베이션 ‘네마하’ 셰일오일·가스 생산광구에 설치된 메뚜기 모양의 ‘펌핑유닛(pumping unit)’/사진=오클라호마=하만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 측이 증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들에게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다. 휘발유 가격도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OPEC에 전화했다”며 “그들에게 ‘유가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국가들에 원유 공급을 늘리는 것에 관해 얘기했다”며 “모두가 동의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OPEC 측이 증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성 발언에 국제유가는 3% 안팎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사흘째 약세 흐름을 이어가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전해지자 빠르게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의 ‘이란산 원유봉쇄’ 조치 속에 국제유가는 이번 주 초 오름세를 이어갔다가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선 상태다.

OPEC 회원국 및 러시아가 이끄는 OPEC 비(非)회원국은 오는 6월까지 하루 120만 배럴 감산 조치를 시행 중이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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