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너핸 국방장관 대행 "외교·경제 압박작전 초점, 모든 선택지 테이블 위에"
던퍼드 합참 "대통령, 군에 더 많은 걸 요구시 지원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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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러시아는 미국에 대해 군사 개입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행동이 가능하다”며 “그것이 요구되는 것이라면 미국은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그곳에서 마두로가 떠나 새로운 선거가 치러지는 평화적 정권 교체를 선호한다”면서도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우리 모두 그 순간이 언제인지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대통령은 궁극적으로 그러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이날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의 내년 예산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전체가 협력해 일하고 있다면서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다.
섀너핸 대행은 미국이 그동안 베네수엘라에 대한 철저한 계획을 수행했고 다른 시나리오에 대한 비상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외교적이고 경제적인 압박 작전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은 이 자리에서 “베네수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좋은 시야를 확보하고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미군에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경우 이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군이 추가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미 국방부는 섀너핸 대행이 베네수엘라 사태에 집중하기 위해 유럽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섀너핸 대행은 2일 출국해 독일과 벨기에·영국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AP통신은 “현재 미군의 작전이 진행 중이라는 징후는 없지만 섀너핸은 베네수엘라 사태를 주시하고 미국의 선택지를 고려하기 위한 고위급 회동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이날 전화통화를 하고 마두로 정권 퇴진을 주도하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전날 ‘군사봉기’ 시도로 한층 긴장이 고조된 베네수엘라 사태 등을 논의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언론 보도문을 통해 미국 측의 요청으로 라브로프와 폼페이오 장관 간 전화통화가 이뤄졌다고 전하면서 “논의의 중심에 미국 측의 명백한 지원으로 야권이 권력 찬탈을 시도한 베네수엘라 사태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 측은 주권 국가(베네수엘라)의 내정에 대한 미국의 간섭과 이 국가 지도부에 대한 위협이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조했으며, 공격적 행보 지속은 아주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충분하다는 점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외무부는 “베네수엘라 국민만이 자신들의 운명을 결정할 권리를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베네수엘라 정부가 오래전부터 촉구해온 모든 정치 세력 간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파괴적 외부 개입, 특히 무력적 개입은 민주적 절차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사전 경고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