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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진짜 핵심인 ‘배터리 소재’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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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2. 01. 1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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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양극재 매출 1조6000억,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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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제공=LG화학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절차가 진행됨과 동시에 배터리 부문을 떼어낸 LG화학의 주가가 요동치는 등 기업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배터리 생산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 ‘양극재’는 여전히 LG화학에서 담당하고 있어 오히려 LG에너지솔루션이 ‘캡티브 마켓’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의 ‘진짜 알맹이’인 양극재 수요의 대부분이 LG화학에서 조달될 것이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 LG화학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13일 LG화학에 따르면 지난해 양극재 매출 약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60%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보다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낸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전지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성장할수록 양극재 등 배터리 부가 소재 사업을 진행하는 LG화학 역시 성장하도록 구축해뒀다”고 말했다. 전기차 이차전지 수요 확대로 현지 업체들의 소재 수요가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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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청주 양극재 공장 증설현장./제공=LG화학
현재 배터리 시장 경쟁력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 및 수명이 양극재의 품질에서 결정된다. 양극재는 배터리 생산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어 가장 높은 이익을 볼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LG화학 관계자는 “LG화학은 현재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중 양극재에 가장 특화돼있다”며 “배터리 1위 기업 타이틀을 두고 경쟁하는 SK이노베이션은 양극재보다 분리막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재 전부(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모두 고르게 투자·육성 하는 곳은 국내 기업 중 LG화학이 거의 유일하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최근 양극분산제, 방열접착제, BAS(Battery Assembly Solution), 음극바인더 등 여러 사업 부문에 산재된 사업을 첨단소재사업본부로 통합하고 역량 극대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LG화학의 첨단소재사업본부는 양극재, 분리막 등 고부가가치 소재를 포함 약 10개에 이르는 소재 사업을 보유하게 됐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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