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5000곳 간판 교체 앞둬
CU·GS25와 가맹 확대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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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4000~5000여개의 편의점이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 달 평균 수십 개의 편의점 계약이 동시에 끝난다”며 “계약 기간 이후 더 좋은 조건을 찾아 브랜드를 바꾸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그룹 계열사인 코리아세븐과 한국 미니스톱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앞서 공정위는 편의점 시장 집중도, 수요 대체성, 인접 시장 경쟁 압력 협조행위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시장경쟁이 실질적으로 제한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기존 세븐일레븐 편의점 1만1173개에 미니스톱 편의점 2602개가 더해져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은 1만3775개가 된다. 현재 점포수는 CU가 1만5816개로 1위, GS25가 1만5453개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2020년 매출액 기준 편의점 시장 규모는 약 19조9134억원이다. 현재까지는 GS리테일와 CU가 각각 35%, 31%로 2강을 형성하고 있으며 코리아세븐이 20.4%, 이마트24는 8.2%, 미니스톱 5.4%가 뒤를 이었다.
편의점은 점포 수가 경쟁력과 직결된다. 점포 수가 많을수록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뿐더러 입점 업체들과의 협상시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편의점의 가맹점 유지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건은 기존 계약이 끝나는 미니스톱 가맹점들의 행보다. 업계에서는 미니스톱이 세븐일레븐으로 남을지 다른 편의점으로 브랜드를 바꿀지가 최대 관심사다. 보통 편의점의 평균 계약기간은 5년 단위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계약기간이 끝난 가맹점 유치를 위해 코로나19 위기극복 지원금, 신상품 도입 지원금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GS25는 지난 1일 일상회복상생지원금 20만원 일괄지급했으며 CU는 최대 15만원의 신상품 도입 지원금, 월 40만원 한도의 식품폐기 지원금 등을 제시했다.
한편 코리아세븐은 이달 중 계약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은 당분간 별도 운영되며, 미니스톱은 계약이 완료되는 가맹점부터 순차적으로 브랜드를 변경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기업 결합 승인 이후 5영업일 내에 잔금을 치뤄야 한다”며 “구체적인 것은 그 후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