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등 휴가지 예약률 늘었지만
업무지구 투숙률은 여전히 미미
"정상화 오미크론 확산세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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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지난해 객실 매출이 2732억2000만원으로 2020년 1871억4200만원 대비 46%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4334억7900만원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해외여행객 유입보다도 국내외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수요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입국자 격리 등 규제가 완화돼야 정상화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서울 중심 업무지구에 위치한 호텔보다는 국내 휴가지, 럭셔리 호텔 등의 예약 투숙 비율이 훨씬 높다”고 덧붙였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객실 매출은 1765억8300만원으로 전년 1415억7700만원보다 25% 증가했다. 호텔신라역시 2019년 객실매출(1960억2300만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투숙률이 점차 회복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신라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 투숙률은 2020년 30% 후반대에서 2021년 40% 중반대까지 올랐다. 이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상황이 좋아지고 있는 건 맞지만 만실까지는 갈 길이 멀다.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려면 국내 호캉스족 뿐만 아니라 해외 비즈니스 고객들이 유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지난해 객실 매출은 1050억3600만원으로 전년 323억8200만원보다 224.3% 증가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오미크론이 확산되기 이전인 올해 1, 2월의 분위기로는 코로나 이전 상황까지는 회복하기도 했었다”며 “한국의 확진자 수가 세계에서도 높은 편이어서 상반기에 해외고객 유입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앞으로 오미크론 확산세 등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업계는 국내 호캉스 고객 모시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객실 특가 판매는 물론 디저트 뷔페,야외 수영장 등과 연계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며 해외 비즈니스 고객 빈자리 채우기를 모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