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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범 럭셔리앤올 대표 “명품 전 생애주기 플랫폼으로 확장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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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3. 01. 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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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 이미지
우정범 럭셔리앤올 대표./제공=럭셔리앤올
대한민국 명품 시장 규모는 약 17조원에 이른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이 성장해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은 결과다. 명품 구매나 판매가 온라인으로 이동하자, 명품 사후 케어에 대한 온라인 전환 또한 이루려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중고명품, 그리고 명품 수선 시장에서 불투명했던 수선 관련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명품의 전 생애주기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국내 최초, 국내 최대 명품 토탈케어 플랫폼 우정범 '럭셔리앤올' 대표를 만났다.

-회사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면.

럭셔리앤올은 명품 수선을 원하는 고객과 수선사를 연결해 늘 정보를 얻으려 찾아다녔던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명품 토탈케어 플랫폼이다.

-시장의 문제라는 게 어떤 건지 자세히 설명해달라.

명품 수선시장의 불확실성과 비정형화된 시장 구조가 핵심 문제이다. 명품 판매시장은 내년 20조원을 바라보고 있고 온라인에서 손쉽게 명품을 구매할 수 있을 만큼 크게 성장했다. 그에 반해 수선이나 복원 등 명품 사후관리는 아직까지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고객들은 수선을 맡기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 포털사이트 광고를 검색한다. 업체를 찾는 수고로움은 기본이고 광고에 의존하다 보니 결국 소수의 유명 수선사로 몰리며, 필요 이상의 수선비용과 시간을 허비한다. 그렇게 찾은 수선사에게 맡겨도 정말 잘하는 것인지 검증할 수 없으니 수선이 완료되어 돌아오기까지 걱정할 수밖에 없다. 이를 해결하면, 명품A/S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선장면
수선사 명품 수선 과정./제공=럭셔리앤올
-럭셔리앤올의 서비스는 어떻게 진행 되는지.

고객들은 자사의 앱을 통해 단 2~3장의 수선부위 사진을 올림으로써 최대 24시간이내에, 직접 저희가 방문해 퀄리티 체크를 완료한 수선사들로 하여금 상세한 설명이 포함된 견적(5~6개)을 받아 보실 수 있다. 또한 사업 초기 앱으로만 진행되던 형식에서 자사의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무인 견적 키오스크까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수선견적을 받아 보실 수 있게 했다. 이러한 온·오프라인 통합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전에는 고객이 일일이 찾아 헤매며 수집해야 했던 명품 수선 견적에 대한 번거로움 해소는 물론, 직접 찾아가서 수거하고 배송하는 버틀러서비스 등 고객 친화적인 A/S 프로세스까지 진행한다. 종합하면 고객은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다 되는 명품 토탈케어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면 설립 이후 시장에서의 실적 또한 궁금하다.

2020년 회사 설립 이후 현재까지 누적 매출 70억, 누적 회원가입 수 62만명, 누적 수선건수 약 24만건에 달한다. 전국 500여개의 명품 수선업체 중 과반이 넘는 270여개의 명품 전문수선사와 제휴를 통해 약 2000여명의 수선장인으로부터 다양한 수선 견적이 이 순간에도 고객에게 제공 되고 있다.

또한 아직까지 명품구매에 대한 주요 고객 층인 30대 ~ 50대 여성들의 생활패턴을 감안해 2021년 말부터 명품수선 수요가 높은 백화점 총 4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입점시켜 운영 중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모든 서비스 내용 또한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오프라인 고객의 온라인 유입을 이끌어 내고 있다.

앱화면
럭셔리앤올 앱화면./제공=럭셔리앤올
-명품 수선 시장이 얼만큼 성장할 것이라고 보는지.

2019년 말 당시 국내에는 온라인 기반의 명품A/S 서비스가 없었다. 그래서 저희는 영국의 리스토리, 중국의 마스터바오 등 해외업체를 벤치마킹하면서 오랜 기간 분석을 한 후 럭셔리앤올을 출시했고, 그 이후 현재는 자사의 초기 모델과 흡사한 형태의 서비스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그만큼 시장의 가능성이 크다는 반증이며 저희가 시장을 선도하는 막중한 임무를 갖게 됐다고 생각한다.

-후발 주자들과 비교해 럭셔리앤올의 차별점은.

후발 주자인 F사의 수선사 공개 정책과는 달리, 첫째로 '입점 수선사 상호명 비공개 원칙'을 지킨다. 고객은 수선 내용 및 히스토리로 이름값이 아닌 실력으로 수선사를 비교하여 합리적 선택이 가능하고, 수선사에게는 실력만 있으면 누구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 한 의도다. 후발 주자인 F사는 수선사 공개 정책을 선택해, 기존 유명 수선사로의 몰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수선사가 주도권을 쥐게 된다. 이는 거품 섞인 단가, 실제보다 긴 수선시간을 만들 것이기에 저희는 비공개 원칙을 지킨다.

두번째는 '오프라인 매장 운영'이다. 아직까지 명품 구매 최대 고객이지만 웹·앱에 익숙하지 않은 40~50대 고객을 오프라인에서 만나 그들에게 럭셔리앤올 서비스를 경험하게 한다. 결국 모든 연령대가 이용하게끔 하는 것이 목표이다.

마지막으로 '자체 수선사 보유'이다. 입점 수선사들에 대한 균일한 교육과 관리, 수선 전 후 까다로운 검품·검수 과정으로 고객들이 받을 수 있는 퀄리티를 상향 평준화를 이뤘다.

프로세스
럭셔리앤올 사업 모델./제공=럭셔리앤올
- 추후 계획은.

2020년 수선·케어 서비스로 시작한 럭셔리앤올은 2022년 중고명품대여 및 위탁매매 등으로 그 범위를 넓혔으며 2023년에는 최종적으로 명품 애프터 마켓 전반에 걸친 '명품 토탈 플랫폼', 즉 '슈퍼앱' 으로서 시장을 선도하는 원년이 될 예정입니다.

- 사업 확장을 위해 준비하시는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지.

기존 명품 A/S서비스는 고객의 요청이 있어야만 프로세스가 시작되는 형태라면 저희는 정기적인 제품 케어를 함으로써 명품의 컨디션에 대해 선제적으로 관리·유지하는 '정기케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중고명품 컨디션을 수선·케어를 통해 새 제품에 준하게 만드는 재상품화를 진행해 높은 수익을 고객과 공유하는 '명품 리프레싱(Re-freshing)' 이라는 개념을 토대로 중고 명품시장에서의 새로운 제품군을 탄생시켰다. 이를 통해 수선을 넘어 명품 전 생애주기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 글로벌화도 계획이 있는가.

명품이라는 것 자체가 아무래도 해외에서 유입된 것이다 보니, 한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화 하는 것 또한 당연히 계획이 있다.

여타 국내 명품 플랫폼 또한 이를 꿈꾼다는 점은 동일할 것이다. 다만 수선·케어를 플랫폼화해 고객들이 원했지만 누구도 해결하지 못했던 시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인 저희 서비스는 타사와의 극명한 차별적 유인책이 존재한다. 명품 판매를 할 때는 더 좋은 컨디션으로 만들어 구매 단가를 높여주고, 구매를 할 때는 더 나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만들어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차별화된 베네핏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유럽 V사(글로벌 명품 리세일 플랫폼), 자사 투자사인 시몬느와의 B2B, B2C, C2C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협업을 통해 이를 글로벌화 시킬 계획이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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