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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모빌리티 “2030년 매출 1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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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장지영 기자

승인 : 2025. 04. 23. 20:22

패션·출판 주력 한세그룹 '미래동력'
車 부품 북미 공략으로 실적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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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구 한세모빌리티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김익환 대표가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한세모빌리티
"2030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이 목표."

한세예스24그룹(이하 한세그룹)이 신성장동력 '한세모빌리티'를 앞세워 새롭게 도약한다. '한세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 한세그룹이 1354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자동차 부품 전문 업체 이래AMS의 전신이다. 김동녕 한세그룹 회장의 차남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이 각자대표로 '한세모빌리티'를 이끌면서 패션과 출판 주력의 그룹 사업 구조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까지 영역을 확장해 그룹의 규모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그룹에 힘을 실어줬던 의류 하나만으로는 버틸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김익환 한세모빌리티 대표는 23일 대구 한세모빌리티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기존 회사의 기술력에 한세예스24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를 접목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적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2030년에는 매출액 1조원 달성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예상한 올해 매출액은 4855억원으로, 5년 뒤인 2030년엔 2배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북미 시장 공략의 의지도 밝혔다. 한세모빌리티는 최대 고객사인 스텔란티스 공장과 인접한 위치에 공장부지를 확보하고 현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되면 추가적인 북미 고객사 확보는 물론, 미국 시장에서 확보된 입지를 바탕으로 유럽 및 아시아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세모빌리티는 새로운 CI도 공개했다. 새 로고는 한세예스그룹을 대표하는 이니셜 'H'와 한세모빌리티의 이니셜 'M'을 결합한 형태로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해 미래지향적으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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