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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공공 인공지능 사업 수혜 기대…결제·게임 성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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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승인 : 2025. 11. 11. 09:18

GPU 구축 사업·스테이블코인 결제 신사업 주목
교보증권은 11일 NHN에 대해 기술 부문에서 정부 주도 인공지능(AI) 및 공공사업 수혜가 예상되고 결제·게임 부문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NHN의 전 거래일 종가는 2만9200원이다.

NHN의 3분기 매출액은 62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263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게임 매출은 1183억원 작년 동기 대비 5.1% 증가 했는데 일본 지역에서 진행된 '컴파스(Compass)' 업데이트 효과가 반영됐다. 결제 부문은 NHN KCP를 중심으로 15.5% 성장했다. 온라인 대형 가맹점 거래액 확대와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오프라인 결제 증가가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기술 부문은 정부의 공공 인공지능 사업과 통합 알림 플랫폼 '노티피케이션(Notification)' 이용량 증가로 8.8% 늘었다.

영업비용은 5980억원으로 작년 대비 17.2% 감소했고 영업이익률(OPM)은 4.4%를 기록했다. 다만 신작 게임 '어비스 디아(Abyss Dia)'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며 광고선전비는 33.5% 증가, 지급수수료는 NHN KCP 및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 2.9% 늘었다. 인건비는 전사적 효율화로 전 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NHN의 내년 영업이익을 1479억원으로 작년 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 부문은 그래픽처리장치(GPU) 구축·운용 지원 사업(내년 1분기 가동, 2분기부터 실적 반영)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시스템 이관, 일본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및 두레이(SaaS) 성장으로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결제 부문은 NHN KCP를 중심으로 10.3% 성장, 게임 부문은 '파이널판타지'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신작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판타지(DISSIDIA DUELLUM FINAL FANTASY·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 '최애의 아이' IP 기반 '퍼즐스타(Puzzle Star·2026년 1분기)' 등 총 6종의 신작 출시로 매출이 18.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NHN KCP와 페이코(Payco)가 협력 중인 스테이블코인 결제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두 회사가 태스크포스를 꾸려 금융기관 및 기술 파트너와의 협력 모델을 구체화 중"이라며 "향후 글로벌 결제 확장과 정산 효율화가 가능한 구조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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