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종합 준공···지분 문제로 준공 행사 지연
채권형 주민참여모델 도입으로 연간 16억원 수익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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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은 11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오미산 일대 풍력발전단지에서 준공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미산풍력발전단지는 풍력발전기 14기를 구축한 단지로 국산 풍력기가 설치된 육상풍력단지 중 최대 규모라는 데 의미가 있다. 오미산 풍력발전단지는 2021년 4월 착공해 2023년 7월에 터빈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해 10월 종합 준공해 이미 1년 이상 상업 운전을 시작한 발전소다.
남부발전은 준공 이후 발전단지 컨소시엄 간 지분 분쟁이 발생해 준공 행사가 지연되면서 이날 준공 기념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을 비롯해 금동윤 봉화군의회 부의장, 권영만 국민의힘 봉화당협 부위원장, 박정호 석포면장 등 봉화군 주요 내빈과 기후에너지환경부 풍력보급팀, 경북도 투자유치단, 수산인더스트리, 신한자산운용, 유니슨, 신한은행 등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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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역주민과 상생하기 위해 국내 최초 주식전환 채권형 주민참여 모델을 적용해 발전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상생 모델로 구축해 연간 16억원의 수익을 나누고 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단지 준공은 우리나라 육상 풍력 산업 발전과 국산 기술 자립에 큰 의미가 있다"며 "총 60㎿ 규모로 봉화군 전체 에너지 수요의 약 4분의 1을 공급해 지역 에너지 자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산 기자재와 국내 기술력으로 완성된 풍력단지라는 점이 매우 뜻깊고 자랑스럽다"면서 "이번 준공으로 국산 풍력 100기 달성 목표 중 92기를 완성했고 앞으로도 국내 풍력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