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 추진으로 SK가 보유한 자사주(지분율 24.8%)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SK는 매년 시가총액의 1~2% 규모로 추가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의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31조414억원, 영업이익은 61.3% 늘어난 8274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SK의 3분기 호실적은 자회사 SK이노베이션과 SK AX의 수익성 개선 영향"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정제마진 및 유가 상승이 실적을 견인했고, SK AX는 영업이익이 6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3%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SK실트론은 374억원, SK팜테코는 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SK스페셜티와 판교 데이터센터 등 자산 매각 이익을 활용해 배당을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도 NAV(순자산가치) 대비 57.4% 할인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