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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7주년, 유관순 정신 되새기다…자유와 독립 향한 결연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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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6. 03. 01. 23:44

유시우 부회장, 3.1운동 아우내 봉화제 참석…유관순 정신 계승 다짐

유시우 (사)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부회장은 지난 28일 광복 81주년 및 3.1운동 제107주년을 맞아 충남 천안 아우내 일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사)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유시우 부회장은 지난 28일 광복 81주년 및 3.1운동 제107주년을 맞아 충남 천안 아우내 일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유 부회장은 유관순 열사 사적지 추모각에서 헌화 및 참배를 한 뒤, 아우내 장터까지 약 1.4km 구간을 햇불을 들고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107년 전 그날의 함성을 되새기며 “대한독립 만세” 삼창을 외쳤다.

◇ 아우내 만세운동, 물러설 수 없었던 절박한 외침

1919년 4월 1일 충남 천안 병천면 아우내 장터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은 순국선열들이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막다른 골목에서 분출한 민족 생존의 외침이었다.

거사 전날, 유관순 열사가 매봉산에 올라 봉화를 올린 행위는 단순한 신호가 아니었다. 18세 소녀는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을 목격하며 “자유가 없는 삶은 죽음보다 못하다”는 확신 속에 결연히 일어섰다. 어둠 속에서 밝힌 봉화는 곧 민족의 희망이었고, 불의에 굴하지 않겠다는 저항의 선언이었다.

유관순 열사는 끝까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민족의 소명을 다했고, 그 정신은 오늘날 대한민국 자유와 평화의 뿌리가 되었다.

유시우 부회장은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열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지금의 자유와 평화를 더욱 굳건히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망우역사문화공원 합장분묘 참배

유 부회장은 1일 서울 망우역사문화공원 내 유관순 열사 합장분묘에서 열린 3.1절 나라사랑 기념식에도 참석해 헌화했다.

망우리의 지명은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하고 능지를 살핀 뒤 이 고개에서 쉬며 “근심을 잊었다”고 한 데서 유래한다.

유관순 열사는 서대문형무소에서 가혹한 고문 속에서도 대한독립만세 운동을 주도하다 1920년 9월 28일 오전 8시 20분 순국했다. 10월 14일 이화학당 월터 학당장이 시신을 인수해 장례를 치른 뒤 이태원 공동묘지에 안장됐다. 그러나 1936년 일제가 이태원 공동묘지를 군용기지로 개발하면서 망우리공원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2만 8천여 기의 분묘와 함께 화장·합장됐다.

현재는 ‘유관순 열사 분묘 합장 표지비’만이 남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열사의 유해는 찾을 수 없지만, 그 정신은 사라지지 않았다.

◇ 3.1운동의 상징, 꺼지지 않는 민족의 불꽃

유관순 열사는 3.1운동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3.1운동은 일제의 탄압에 맞서 2천만 민족이 하나 되어 자주독립을 선언한 거대한 항일운동이었다. 비폭력 평화시위로 전개된 만세운동은 민족 단결의 힘을 세계에 알렸고, 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직접적인 기폭제가 됐다.

암울한 식민지 시대, 희망조차 보이지 않던 격동기 속에서 유관순 열사는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민족 자주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렸다. 그 숭고한 희생과 헌신은 오늘날까지 우리 역사에 깊은 발자취로 남아 있다.

유관순 열사는 이 땅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민족의 불꽃으로, 지금도 우리 마음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유시우 (사)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부회장은 1일 서울 망우역사문화공원 내 유관순 열사 합장분묘에서 열린 3.1절 나라사랑 기념식에 참석해 헌화했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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