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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북부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 강화…공동근로복지기금 제9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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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배승빈 기자

승인 : 2026. 03. 22. 09:48

천안 38개사 480명 수혜…6년간 38억 규모
명절·노동절 연간 100만원 지역화폐 지급
설립총회 단체사진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충남도와 천안시 관계자, 중소기업 노사 대표 등이 '충남공동근로복지기금 제9호' 법인 설립총회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충남북부상공회의소
충남 북부지역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복지 지원 체계가 확대된다. 민·관 협력 기반의 공동근로복지기금이 추가로 조성되면서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지난 19일 대회의실에서 충남도와 천안시, 지역 중소기업 38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충남공동근로복지기금 제9호' 설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기업 노사 대표와 지자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기금 설립을 공식화하고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제9호 기금은 중소기업 간 복지 수준 격차를 줄이고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지 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이 주요 목적이다.

기금은 천안지역 중소기업 38개사, 근로자 480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총 38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재원은 충남도와 천안시, 참여기업 출연금에 정부 매칭 지원금이 더해지는 구조로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운영은 충남북부상의가 맡아 이달 중 고용노동청에 법인 설립 인가를 신청하는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금은 '천안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돼 복지 향상과 지역 소비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다.

올해 추석에는 1인당 80만원이 지급되며, 내년부터는 설 40만원, 노동절 20만원, 추석 40만원 등 연간 최대 100만원 수준의 복지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정관 제정과 임원 선임도 함께 이뤄졌다. 초대 주임이사에는 노무법인 현명의 이철 대표노무사가 선출됐다.

이철 주임이사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근로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흔쾌히 동참해 주신 38개 참여기업 대표님들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지자체 및 관계기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기금운영을 통해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과 노사협력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충남북부상의는 이번 제9호 기금에 이어 추가 기금 설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 근로자 지원을 확대해 지역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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