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긴장 속 유가 다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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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이날 새벽 세 차례에 걸쳐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서 타격이 보고됐다. 이스라엘군은 동시에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관련 시설을 겨냥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지역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보건부는 베이루트 남동부 주거용 건물에 대한 공습으로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쿠웨이트에서는 방공 요격 과정에서 발생한 파편으로 송전선이 손상돼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으며, 바레인에서는 공습경보가 울렸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는 동부 산유 지역을 향한 이란 드론 19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를 공습하겠다고 경고했지만, 개방 시한을 추가로 5일 연장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진행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제유가는 일시적으로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상승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40% 이상 상승해 배럴당 10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미국과 협상은 없었다"며 협상설을 부인했다. 그는 허위 정보가 금융시장과 석유 시장을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미국이 휴전 가능성을 검토하는 상황에서도 이란과 레바논에 대한 군사 작전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은 중동 지역에 해병대 병력을 추가로 파견하고 있으며 이는 이란 남부 해안 인근 카르그섬 점령 가능성과 관련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카르그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이다.
이번 충돌로 현재까지 이란에서는 15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스라엘에서는 1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미군 사망자는 13명으로 알려졌으며 요르단강 서안과 걸프 지역에서도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AP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