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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달러 회복에도…전문가 전망은 ‘엇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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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6. 04. 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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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제공=로이터연합
비트코인이 다시 7만달러선을 회복하며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향후 가격 전망을 두고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엇갈린 상황으로, 여전히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 및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10일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16% 상승한 7만187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을 둘러싼 긴장이 완화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것이 7만달러 재돌파 배경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며 비트코인이 상승세로 접어든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투자심리 회복 신호가 나타났다고 해석하면서도, 이것이 상승 추세로 계속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거시경제 변수, 특히 유동성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상승세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 향방을 낙관하는 예측도 존재한다.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 창업자는 "비트코인은 현재 구조적으로 강세장 초입에 위치한 상태"라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완화될수록 기관 자금 유입이 확대되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반해 단기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마르쿠스 틸렌 매트릭스포트 리서치 총괄은 "7만달러 안착 여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매크로 이벤트에 따라 다시 6만달러 중반대로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거래소 유입 물량 및 장기 보유자의 움직임을 분석한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에서 강한 추세 전환 신호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비트코인이 7만달러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한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했다. 지정학적 변수 완화는 긍정적 요인이지만, 금리나 유동성, 기관 수급 등 핵심 변수가 아직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예측이 우세하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스 리서치 총괄은 "비트코인은 여전히 기관 투자자 포트폴리오에서 대체 자산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 기대가 현실화될 경우 다시 강한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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