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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 서한 교환’ 트럼프 주장에 中 NCND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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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4. 17. 04:51

中 외교부 언급
제공할 정보 없다 입장
트럼프 방중에도 원론적 입장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서한을 통해 이란에 무기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NCND(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음) 입장을 유지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궈자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 16일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미중의 수반이 서한을 교환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NCND 입장을 피력했다./중국 외교부.
궈자쿤(郭嘉昆)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인지를 묻는 질문에 "중국은 당신이 언급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제공할 정보가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7일 전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공개된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나는 중국이 이란에 무기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 이에 그에게 편지를 써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그는 기본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고 내게 답장을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캐럴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 역시 같은 날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서신 교환과 관련해 언급했다"고 주장한 다음 "시 주석은 이번 전쟁에서 이란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대통령에게 약속했다. 그런 약속이 전달됐다"고 말해 이 내용을 재확인한 바 있다.

궈 대변인은 이외에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다음달 있을 미중 정상회담의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원론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양측은 이 문제에 대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만 입장을 피력했다.

더불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란산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들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한 발언과 관련해서는 "중국은 국제법적 근거가 없고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제재에 일관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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