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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을·부산 북구갑… 단일화 ‘최대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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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6. 05. 11. 17:43

표 분산 필패에도 여야 고심
부산 북구 갑 보궐 선거에서 격돌을 벌일 3인의 후보가 지난 10일 일제히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후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여야 모두 표 분산에 따른 패배 가능성을 의식하며 단일화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후보 간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실제 논의는 좀처럼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오는 15일까지 극적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경기 평택을 선거에는 범여권에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이 구도가 유지될 경우 범여권 표심이 분산되면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범여권 내부에서도 불리한 판세를 의식해 단일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논의는 아직 구체화되지 못한 상태다. 조 후보가 김 후보를 향해 사실상 흡수 방식의 단일화를 요구한 반면, 김 후보 측은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양측 간 날선 공방과 함께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멀어지는 분위기다.

보수 진영에서도 단일화 문제가 변수로 거론된다. 유의동 후보 측은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두고 물밑 접촉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 지지층 결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일화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북구갑에서는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 간 보수 진영 단일화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다만 이들 역시 단일화 가능성에는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두 후보가 지난 10일 각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독자 행보를 본격화하면서 사실상 대화의 문이 좁아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하정우 민주당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는 보수 표가 분산돼서는 안 된다"며 "시간이 흐르면 결국 두 후보가 단일화 논의에 나서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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