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회 연속 결승' 진출 쾌거
메시 '2도움' 원맨쇼 대활약
무적함대 스페인과 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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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두 대회 연속 결승 무대를 밟으며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우승과 함께 사상 세 번째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특히 메시에게는 최고의 피날레를 완성할 기회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도 주장으로 팀을 결승까지 이끌며 개인 두 번째 월드컵 정상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결승 상대는 프랑스를 꺾고 올라온 스페인이다. 양 팀은 오는 20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가 결승까지 순항한 가장 큰 원동력은 흔들리지 않는 조직력과 풍부한 경기 운영 능력이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를 중심으로 엔조 페르난데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로드리고 데폴 등 미드필드진의 활동량을 극대화하며 공수 균형을 유지했다. 상대에 따라 전술 변화를 유연하게 가져가면서도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강한 승부 근성이 이어졌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메시의 해결 능력이 더해지면서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아르헨티나는 선제 실점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과감한 교체 카드와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끝내 승부를 뒤집었다. 반면 잉글랜드는 리드를 잡은 뒤 지나치게 수비적으로 물러선 것이 패인이 됐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와 훌리안 알바레스를 투톱으로 내세운 4-4-2 전형을 선택했다. 이에 맞선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을 원톱으로 세운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팽팽한 흐름은 후반 들어 깨졌다. 잉글랜드는 후반 10분 모건 로저스의 크로스를 앤서니 고든이 마무리하며 먼저 앞서갔다. 이후 토마스 투헬 감독은 수비수를 잇달아 투입하며 리드를 지키는 선택을 했다.
하지만 이 판단은 결과적으로 아르헨티나에 공격 주도권을 내주는 계기가 됐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막판까지 강하게 압박했고, 결국 메시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짧은 패스로 잉글랜드 수비를 흔든 뒤 메시의 패스를 받은 엔조 페르난데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오른발로 절묘한 크로스를 연결하며 역전골까지 만들어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뒤집었고, 아르헨티나는 그대로 리드를 지켜 결승행을 확정했다.
메시는 이날 2도움을 기록하며 승부를 뒤집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마지막 월드컵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증명한 그는 이제 개인 두 번째 월드컵 우승과 함께 아르헨티나의 역사적인 2연패라는 위대한 마침표에 도전한다. 8골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득점 공동선두인 메시는 득점왕도 노린다.
아르헨티나가 우승하면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하는 역대 세 번째 국가가 된다. 지금까지는 1934년과 1938년 정상에 오른 이탈리아, 1958년과 1962년 우승한 브라질만이 월드컵 2연패를 달성했다. 아르헨티나는 64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쓸 기회를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