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통계와 실제 시설 현황 대조해 분류체계 개편
내년 별도 항목 추진…부대설비 에너지 효율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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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사용량 신고 통계 고도화 및 신규 분류체계 연구' 용역을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기존 에너지사용량 신고 통계를 검증하고 신규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인 데이터센터 관련 통계를 마련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또한 에너지사용량 신고제도를 통해 데이터센터를 별도로 관리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핵심은 데이터센터를 기존 에너지사용량 통계에서 별도 항목으로 분류하는 내용이다.
현행 건물 분야 통계에는 데이터센터(DC) 항목이 없어 기존 체계를 따라 전화국(IDC) 항목을 적용해 운영 중이다. 과거 전화국에 적용하던 기준인 만큼 민간 데이터센터 상당수는 빠져있어 정확한 통계를 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
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최근 늘어난 데이터센터를 충분히 포함시키고 있는지와 기존 신고자료에서 상용건물이나 일반건물, 산업 분야 등 다른 항목으로 집계된 데이터센터가 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데이터센터 운영 현황과 에너지 사용량을 조사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관련 협회 통계를 기존 신고자료와 비교할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유선조사와 일부 현장 방문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외 데이터센터 현황과 앞으로의 에너지 사용량 전망도 조사 대상이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 효율성(PUE)을 명시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PUE가 신고 항목에 포함되면 데이터센터별 총에너지 사용량뿐 아니라 냉각·전력변환 등 부대설비 효율을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기존 건물 분류체계의 IDC 항목이 데이터센터를 모두 포괄할 수 있는지 살펴보려는 취지"라며 "공단이 파악한 IDC 수와 관련 협회가 파악한 데이터센터 수가 다른 이유를 보고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