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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자회사 품는다…신약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한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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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현 기자

승인 : 2026. 10. 0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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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흡수합병으로 사업체계 일원화
영업·마케팅 통합해 상업화 기반 강화
12월 29일 합병…주주간담회 잇달아 개최
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조감도 (1)
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조감도/알테오젠
알테오젠이 자회사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를 흡수합병해 연구개발부터 생산·판매까지 사업 역량을 통합한다. 자회사에 분산돼 있던 임상·허가와 영업·마케팅 기능을 본체로 가져와 자체 개발 제품의 상업화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알테오젠은 6일 이사회에서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를 소규모합병 방식으로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7일 합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알테오젠은 존속하고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는 소멸한다.

이번 합병의 핵심은 양사에 나뉘어 있던 신약 개발과 상업화 기능을 하나로 묶는 데 있다. 알테오젠이 담당해온 연구개발·생산과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가 맡아온 임상·허가·마케팅을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해 신약 발굴부터 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완전통합형 바이오제약기업(FIBCO)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중복 비용을 줄이고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운영 효율성과 사업 경쟁력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는 알테오젠이 지분 62.9%를 보유한 종속회사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유럽 승인을 받았으며, 테르가제주 등 의약품의 영업·마케팅과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ALTS-OP01' 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가 구축한 국내외 영업 조직과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자체 개발 제품의 상업화에 필요한 시간과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양사에 분산된 조직과 투자재원을 통합해 파이프라인 개발과 상업화에 관한 의사결정 체계도 일원화할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알테오젠과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가 1대 0.1679581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주주를 대상으로 알테오젠 보통주 60만477주가 신규 발행된다. 알테오젠이 보유한 자회사 지분 62.9%에는 합병신주가 배정되지 않는다. 합병비율은 상장사인 알테오젠의 기준시가와 비상장사인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의 본질가치를 각각 합병가액으로 적용해 산정했다.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의 주주총회 예정일은 다음 달 27일, 합병기일은 12월 29일이다.

양사는 계열사 간 합병 과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각각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의 검토를 거쳤다.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는 제약·바이오산업과 재무회계 분야 외부 전문가 3명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8월 1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7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회사는 오는 7일부터 홈페이지에 합병 관련 자료와 자주 묻는 질문(FAQ)을 제공하고 주주 의견접수 창구를 운영한다.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4일 서울에서 주주간담회를 열어 합병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주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알테오젠도 15일 대전에서 주주간담회를 열어 합병 목적과 기대효과, 향후 사업계획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알테오젠이 자체 품목의 개발과 상업화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한 전환점"이라며 "연구개발부터 생산·판매까지 연결되는 사업체계를 강화해 중장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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