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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앤디 버넘 영국 신임 총리가 공공임대주택 확대와 무상 돌봄서비스 구축을 약속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원장은 "이 장면을 보며 우리 현실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며 "반도체가 역대급 호황을 이끌고 있지만 청년 일자리, 자영업자와 직장인 소득, 내수 활성화는 뒷걸음질 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조 원장은 정부가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거론하며 "투자 규모는 4,700조 원대에 이른다"며 "첨단산업 거점을 지역에 세워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거대한 비전으로, 이 방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다만 "수출 통계의 숫자와 민생 장바구니의 숫자 간 괴리가 역대급"이라며 "위쪽 막대는 솟고, 아래쪽 막대는 가라앉는 이른바 'H자형 불평등"이라고 지적했다.
또 "시장에 맡겨 두면 성장 거점은 사람과 자본을 빨아들이며 더 커지고, 주변부는 그만큼 더 뒤처진다"며 "성장의 과실이 저절로 아래로 흐르지 않는다는 것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경험하지 않았는가"라고 주장했다.
조 원장은 자신이 2022년 출간한 저서 '가불 선진국'을 언급하며 "반도체 성장만으로 다음 단계를 열려 한다면 우리는 또 미래를 '가불'하는 부메랑을 맞게 된다"며 "돌봄은 가족의 희생에, 주거는 개인의 빚에, 일자리는 수도권 대기업에 맡긴 채 성장률만 끌어올리는 방식은 한계에 다다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투자에 버금가는 규모로 민생과 복지에도 국가적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국회 최대 개혁 의석과 역대급 세수 실적이라는 금쪽같은 조건을 헛되이해서는 안 된다"며 "2028년 4월 총선 분위기가 형성되기 전까지 약 1년 안에 큰 승부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