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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뜨거운 호응’ 미리내집, 5차 모집…총 485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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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7. 27. 11:15

4차 759대1 경쟁률…5차, 8월 11~12일 신청
마곡·잠실 등 6곳 485호 공급
[포토] 신혼부부들과 미리내집 둘러보는 오세훈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월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에서 열린 '미리내집 현장방문 및 신혼부부 간담회'에서 입주 신혼부부들과 함께 공가 주택을 둘러보고 있다. /정재훈 기자
신혼부부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제5차 입주자 모집이 28일 시작된다.

서울시는 강서구 마곡엠밸리17단지 196호, 송파구 잠실래미안아이파크 175호 등 서울 전역 6개 단지에서 총 485세대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청 접수는 다음달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전세금은 최저 3억3000만원(동작구 힐스테이트 장승배기역 44㎡)부터 최고 7억7298만원(강남구 청담르엘 49㎡)까지다.

미리내집은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4월 제4차 모집에서 평균 경쟁률 64대 1, 최고 경쟁률 759대 1을 기록했다. 작년 7월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에서 최초 공급된 이후 매회 경쟁률이 상승하며 신혼부부들의 뜨거운 호응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공급 단지 중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오는 마곡엠밸리 17단지는 5호선 송정역과 마곡역 사이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서울식물원과 습지생태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전용면적 59㎡ 183호, 84㎡ 13호가 공급된다.

8호선 몽촌토성역 인근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43㎡ 109호, 59㎡ 66호 등 총 175호를 공급한다. 올림픽공원과 잠실한강공원을 누릴 수 있어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그 밖에 힐스테이트 장승배기역(동작구) 66호, e편한세상 강동프레스티지원(강동구) 22호, 청담르엘(강남구) 15호 등에서도 입주자를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입주일 전까지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다.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시는 예비 신혼부부의 혼인사실 증명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입주일 전까지로 연장해 개선했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8월 중 비(非)아파트형 '미리내집 연계형 매입임대주택' 100호 이상을 신규 모집할 예정이다. 주거형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으로 구성되며, 거주 중 자녀 출산 시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신청 기회를 제공한다.

최진석 시 주택실장은 "지난 신혼부부 간담회를 통해 '이제 우리가족이 뿌리내릴 집이 생겼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생겼고, 육아와 생활에 있어 큰 안정감을 얻었다'는 후기를 들으면서 공급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규제철폐, 공공지원 등을 통해 재개발·재건축에 속도를 높여 미리내집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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