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터뷰]정광천 회장 “2.3만 이노비즈 ‘AI’로 K-방산 영토 확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323010006820

글자크기

닫기

오세은 기자

승인 : 2026. 03. 23. 16:34

AI 두뇌 입히는 '실행형 AX' 본격화
방사청과 맞손…"진입장벽 낮춰 기술기업 국방 핵심 주체로 육성"
1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이 경기 성남에 있는 이노비즈협회에서 AX 모델은 제조업 기반 위에 산업별 특화 AI를 입히는 '지능형 제조 강국'으로의 도약이라고 설명하고 있다./제공=이노비즈협회
"이노비즈기업은 대한민국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는 '끊김 없는 성장 사다리'의 핵심으로 이제는 인공지능(AI)을 장착하고 글로벌 무대로 안착하는 '이노비즈 2.0' 시대를 열겠습니다."

23일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아시아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2만3364개 이노비즈기업의 미래 생존 전략으로 '실행형 인공지능 전환(AX)'과 '글로벌 확장'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도약 방향을 설명했다. 이노비즈기업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제조업 기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정 회장이 제시하는 AX 모델은 제조업 기반 위에 산업별 특화 AI를 입히는 '지능형 제조 강국'으로의 도약이다. 변화의 축은 두 가지로 기존 스마트 공장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하는 '지능형 공장'으로 진화하는 것과 정밀 기계 기술에 AI라는 두뇌를 결합하는 '피지컬 AI'의 구현이다.

그는 "글로벌 빅테크가 소프트웨어 중심의 범용 AI에 집중한다면 우리는 제조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버티컬 AI와 기계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피지컬 AI 모델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NC AI 등 전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업종별 맞춤형 AX 모델 보급에 속도를 내고 데이터 활용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성사된 방위사업청과의 협력은 이노비즈의 기술 영역을 국방으로 확장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정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중인 K-방산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제조 기반 기술을 보유한 이노비즈기업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약을 통해 방산혁신기업에 대한 이노비즈 확인을 지원하고 기술기업에는 국방 분야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방산 진입 장벽을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그는 "기업들이 보유한 첨단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해 국내외 판로 개척과 기술사업화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 정 회장은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시장에 정착하는 글로벌 확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미 미국 텍사스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고 있으며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과 협력을 통해 투자 유치 기반도 마련했다.

정 회장은 "스타트업이 이노비즈를 거쳐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AI 전환과 글로벌 확장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책 지원과 민간 투자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또한 업계에서는 제조 현장의 데이터 표준화와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AX 확산의 주요 과제로 지적하고 있다.
오세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