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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풍력사업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육상풍력 실적확보(단기) △해상풍력 선별참여(중기) △해상풍력 지원항만 개발 및 시장 참여(장기)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표 참조>
지난해 육상풍력 실적확보에 집중한 데 이어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해상풍력 선별참여에 나선다면, 그 이후부터는 해상풍력 지원항만 개발 및 시장 참여에 역량을 결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부유식 해상풍력 관련 국내 특허 2건을 출원했으며 국제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참여를 목표로 255메가와트(MW) 규모 인천 굴업해상풍력 기본설계를 진행하는 한편, 323MW 규모 신안 케이윈드파워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굴업해상풍력은 2028년 상업운전 개시가 목표다.
본격적인 물량 수주전은 2030년까지 진행되는 정부발 프로젝트다. 연간 해상풍력 항만 공급 여력을 2025년 0.6기가와트(GW)에서 2030년 4GW로 대폭 상향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당장 기존 목포신항에만 있던 해상풍력 지원항만을 2030년까지 인천항, 군산항, 새만금신항 등 총 7곳에 추가하기로 했다. 2023년 당시 목표신항 배후단지 및 지원부두 조성의 총사업비가 1509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해상풍력 지원항만 7곳 추가에 최대 1조원 안팎의 총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가 지원항만 확충에 나선 것은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성장 속도가 글로벌 시장에 비해 더디기 때문이다. 글로벌 해상풍력 설비 규모는 2024년 83GW에서 2034년 441GW로 늘어날 전망이지만, 국내 해상풍력 상업운전 규모는 2025년 기준 연간 0.35GW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항만과 설치선 등 기반시설 부족을 위한 해결책 중 하나로 해상풍력 지원항만이 거론되고 있다.
대우건설이 해상풍력 사업 기반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시작한 것은 2022년이다. 당시 토목사업본부 내 풍력사업 태스크포스팀을 신설하고 SK에코플랜트와 해상풍력 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4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자체 모델의 기본승인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발전단지 개발과 시공뿐 아니라 지원항만 등 연관 인프라 사업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확보와 부대사업을 결합한 복합수익 모델도 검토한다.
대형 건설사 가운데서는 현대건설이 주요 경쟁사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해상풍력을 2030년 이후 핵심 성장축으로 정하고 2030년까지 관련 사업에서 12조원 이상의 누적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회사 현대스틸산업은 연간 500MW 규모의 설치 작업이 가능한 '현대프론티어호'를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30년까지 약 14GW 규모의 해상풍력 보급 목표가 설정된 만큼 다수의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해상풍력 개발사업 역량을 강화해 신재생에너지와 신성장사업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