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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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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일 기자

승인 : 2026. 09. 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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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후보, 기업금융에만 20년 근무한 전문가
다음달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 거쳐 최종 선임
한국씨티은행_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1)
김경호 한국씨티은행장 최종 후보/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으로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이 낙점됐다. 김 부행장은 20년 넘게 기업금융을 맡아온 전문가다. 씨티은행은 내달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김 부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공식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김 부행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경호 부행장은 2001년 씨티은행에 기업금융심사역으로 입사해 기업금융그룹에서만 대기업금융부 심사역, 대기업금융부장, 금융기관 본부장을 역임한 뒤 2021년부터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역임한 기업금융 전문가다. 씨티은행 입행 전에는 삼성물산에서 경영관리직으로 근무했으며, 맥킨지 앤 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한 경험도 있다.

학력으로는 서울대학교에서 국제경제학을 공부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에서 경영전문대학원(MBA)를 수료했다. 이후 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대기업금융부장으로 역임하던 2016년에 성균관대학교에서 최고경영자 과정까지 마쳤다.

김 부행장이 행장에 취임하면 씨티은행의 기업금융 중심 경영 기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씨티은행은 지난 2021년 소비자금융의 단계적 철수를 결정한 이후 기업금융과 자금시장 등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왔다. 실제 지난 2분기 씨티은행은 186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외환, 파생상품, 유가증권 관련 수익 등 기업금융 중심으로 2571억원을 기록하며 이자수익의 하락에도 호실적을 시현했다.

특히 씨티은행의 최근 세 명의 행장 모두 기업금융 출신으로, 박진회 전 행장과 유명순 행장 모두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역임한 후 행장 자리에 올랐다. 이에 김 부행장에게도 기업금융 부문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수익성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씨티은행은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오는 10월 27일 김 부행장을 차기 한국씨티은행장으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30일 유명순 행장은 임기 종료에 맞춰 퇴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 부행장 최종 추천에 대해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채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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